英 여성 절반, "오르가슴 가짜로 연출"
영국 여성의 50% 이상이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보다 더 높은 비율의 여성들이 파트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이팅 웹사이트 ‘빅토리아 밀란’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팀은 웹사이트 여성 이용자 5,708명에게 잠자리의 교성이 진짜인지, 만약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하고 있다면 왜 그런지 물어봤다.
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가운데 약 51%는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한다고 시인했다. 이중 73%는 연인과 성관계를 맺을 때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한다고 밝혔고 약 16%는 섹스 파트너와 성관계를 할 때, 약 11%는 성관계를 할 때마다 각각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의 약 62%는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약 10%는 성행위를 끝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여겨,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약 9%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하는 동안 작은 오르가슴을 실제 느끼기 때문에, 약 8%는 성관계 지속기간을 늘려주기 때문에 그런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성경험 개선(3%)과 육체적 쾌락(2%)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약 25%는 가짜 오르가슴을 즐기지 않는다고, 약 68%는 성관계 파트너를 위해 기꺼이 가짜 오르가슴을 가끔 연출한다고 각각 밝혔다.
빅토리아 밀란의 홍보 책임자 앤 월터는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하는 비율은 불륜의 경우 뚝 떨어진다”며 “오르가슴 문제는 잠자리 파트너에게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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