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야동 자주 보면, 아내의 섭식장애 위험↑(연구)

파트너의 음란물 시청 시간은 여성의 섭식장애 위험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야동을 자주 보는 남자친구나 남편을 둔 여성은 섭식장애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살 빼라는 파트너의 압력 역시 섭식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남자친구 또는 남편이 있는 여성 409명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여부 확인하기 위해 고안된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살을 빼고 날씬한 몸매를 가지라는 미디어의 메시지와 파트너, 친구, 가족 등 주변인들의 압력에 대해 답했다. 파트너가 음란물을 얼마나 보는지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 결과 파트너의 음란물 시청 시간은 여성의 섭식장애 위험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살 빼라는 파트너의 압력도 섭식 장애위험을 높였다. 파트너의 압력은 미디어의 메시지보다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시 틸카 오아이오 주립대 심리학과 교수는 “여성들은 파트너가 음란물을 보느라 자신과의 성관계를 기피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파트너의 음란물 시청과 여성의 섭식장애 간의 연관성은 이전에 연구했던 대학생 그룹보다 이번 그룹(평균 나이 34세)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번 그룹의 여성들은 더 많은 관계를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들이 음식 섭취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을 더 굳게 형성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파트너와 함께 음란물을 보는 여성과 파트너가 혼자 음란물을 보는 여성 간의 차이는 조사되지 않았다. 틸카 교수는 “섭식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을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예방과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섭식장애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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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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