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성 10명 중 1명 “침대 위 내 몸에 자신감 없다”

조사 결과 영국 여성의 10%가 성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의 신체나 성기능에 대해 ‘자신감 없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여성 10명 중 1명은 신체와 성적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건강관리 클리닉 유로클리닉스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여성의 10%가 성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의 신체나 성기능에 대해 ‘자신감 없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3%에 불과했다.

 

여성들이 가장 편안한고 자신감을 느끼는 체위는 선교사 자세(남성 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0%는 이 자세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신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상위 자세는 여성들이 가장 자신감이 없는 체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21%는 이 자세가 여성의 몸에 가장 안전하지 않은 자세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성 치료사 샐리 베이커는 이 조사 결과에 대해 “미디어에서 비치는 비현실적인 기대들이 현실에 투영된 결과”라고 설명하고 “언론은 여성 외모에 대해 극도로 좁은 기준을 장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섹시해 보이는 것’에 관한 사회적 압력이 남성들에게 있어서만큼은 만연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침실에서 직면하는 신체 이미지에 관한 걱정거리들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몸에 항상 자신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18~24세는 7%였지만 55~64세에서는 22%로 나타났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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