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슴 노출 어디까지?
보수적인 정책으로 유명한 페이스북. 가슴 노출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유투브 채널 마이크는 위와 같은 주제의 영상을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업로드했다.
페이스북에서는 가슴의 옆·밑·윗부분(가슴골 포함) 노출은 허용, 젖꼭지(유륜 포함)는 금지다. 단 수유나 유방절제술 흔적과 함께 드러난 젖꼭지는 예외다.
영상 진행자는 “여성분들, 페이스북에 젖꼭지를 노출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출산하거나 암에 걸리세요”라고 비꼬았다.
반면 페이스북은 남성의 젖꼭지나 폭력적인 콘텐츠는 전혀 규제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남성 젖꼭지를 복사해 여성 젖꼭지 위치에 붙여도 문제 삼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여성의 젖꼭지는 문화와 시대적 맥락상 민감한 부위"라고 주장한다. 진행자는 “가슴은 본래부터 성적인 부위가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성적 대상화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 젖꼭지 노출은 세계적 이슈다. 여성의 상의 탈의 자유를 주장하는 단체 프리 더 니플은 “공공장소와 온라인에서 여성이 상의 탈의를 할 수 있는 권리는 성 평등과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주에서는 여성의 상의 탈의가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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