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의 건강상 혜택 9가지
매년 7월 31일은 영국에서 '오르가슴의 날’(National Orgasm Day)이다.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오르가슴의 건강 상 혜택 9가지’를 소개한다.
1. 스트레스를 즉각 풀어준다
오르가슴에 이르면 온몸이 옥시토신 등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으로 가득차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다. 또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일상의 잡념에서 해방시켜준다.
2. 피부 건강에 좋다
피부에 흐르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주름살이 줄고, 손상된 피부가 되살아난다. 스트레스 감소에 따라 여드름·발적 등과 관련이 있는 피부의 염증 수치가 낮아진다. 오르가슴을 얼마나 느껴야 이런 것들이 가능한지 정확한 과학적 수치는 없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부드럽고 흠이 없는 ‘광택 피부’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
3. 두통 등 각종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도파민·엔도르핀·세로토닌 등 쾌락 호르몬이 분비돼 각종 통증이 사라진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격렬한 활동에 따른 성교 후 두통을 호소하며, 이 경우에는 진통제를 사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또 성관계 후에는 약간의 물을 마시고, 침대에 누워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4. 편두통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 중 약 47%가 오르가슴을 느낀 뒤 완전히 편안한 느낌을 가졌다고 밝혔다. 반면 약 49%는 전혀 편안한 느낌을 갖지 못했고, 약 5%는 오르가슴 후 오히려 편두통이 악화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과학자들이 오르가슴의 혜택과 두통약의 혜택을 비교한 결과, 오르가슴이 덜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개인의 상황에 따른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5.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
호르몬 덕분에 잠을 푹 잘 수 있다. 스트레스가 줄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르가슴을 느끼면 분비되는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부신수질호르몬)은 인체가 REM(급속안구운동) 사이클을 거치게 돕는 중요한 인자들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숙면을 취하면 성생활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소화가 잘 된다
인체는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옥시토신 수치가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줄면 소화 작용도 활발해 진다.
7. 근육의 회복을 돕는다
오르가슴으로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위행위를 하든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든, 성행위는 쑤시는 근육을 풀어주고, 인체가 운동에서 빨리 회복하게 도와준다.
8. 감염의 위험을 줄여준다
오르가슴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해준다. 각종 질병과 관련 있는 박테리아·미생물에 대항하고 인체를 보호하는 항체의 생성 능력을 높여준다. 감기에서 빨리 회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9. 심장에 좋다
오르가슴을 느끼면 최고 심박수가 계단 오르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할 때와 똑같이 높아진다. 따라서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까지의 육체적 운동이 심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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