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기증으로 150명의 아빠 된 美 남성 화제

‘기증자 조’(Joe Donor)라는 익명의 남성이 정자 기증을 통해 150명의 아빠가 됐다고 밝혀 화제다.(사진=미러 영상 캡쳐)


미국의 한 40대 정자 기증자는 자신의 탁월한 정자 생산력 덕분에, 미국 등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아이 150명의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증자 조’(Joe Donor)라는 익명으로, 페이스북에서 엄마가 되고픈 여성들을 대상으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조는 가장 바쁠 땐 한 달에 10명의 여성들에게 정자를 제공하며, 약 10년 동안 정자를 기증해 왔다. 정자 제공 대상자들에는 부부·동성애자·성전환 여성 등도 포함된다. 올해 47세로 미국 워싱턴 DC 출신인 그는 미국·유럽·아르헨티나 등 여성들의 임신을 도와왔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9년 전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한 정자은행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도 많은 어린이의 아빠가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를 자신의 특별한 정자 생산력 덕분이라고 믿는다.

 

조에 따르면 그를 한 차례 만난 뒤 아이를 가진 여성들이 매우 많으며, 많은 여성이 같은 날 임신한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는 “많은 양의 정자를 생산하는 게 그 비결”이라고 밝혔다.

 

임신에 충분한 양의 정자를 모으는 데 2~3일이나 걸리는 일부 남성들과 자신은 사뭇 다르다고 그는 말했다.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회당 평균 정자 생산량이 1.5~5ml에 그치나, 자신의 경우 5.5~6.5ml나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탁월한 정자 생산력 때문에, 하루에 3명의 여성들에게 정자를 기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여성은 정자를 발송해달라고 요청하고, 일부 여성은 자연 수정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조는 정자의 발송 비용 또는 수혜자가 자연 또는 인공 수정을 선호하는 경우의 여행 비용 외에, 자신의 서비스는 무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은 금발의 백인으로 눈이 파랗고, 키가 5.7 피트(약 174cm)이고, 보통 체구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달은 2015년 12월이었고, 그 때 7명의 아빠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여성 2명이 임신한 경우도 세 차례나 된다고 말했다.

 

결혼한 조는 세 자녀의 아빠이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정자 기증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100회 임신 성공 사례가 보고됐지만, 모든 여성이 임신했다고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여성이 아이를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정자 기증에 따른 자신의 자녀가 150명이 넘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자신의 일부 자녀를 만난 적이 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정자 기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주 가난한 사람들도, 귀한 신분의 공주들도 나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나와 대화하고, 내 사진을 보고, 내 모습과 지적 능력을 알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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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상위 체위의 딜레마, 음경 골절

    요즘 MZ세대는 여성 상위 체위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여성 상위는 여전히 멀었지만, 잠자리에서만큼은 ‘여성 상위’가 암암리에 대세가 된 거죠. 이렇듯 여성 상위가 인기 체위가 된 이유는 섹스에서 예전보다 주도권을 가진 여성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이 체위가 남녀 모두 오르가슴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깊은 자극을 느낄 수 있기에 성관계 시간이 짧아도 다른 체위보다 깊은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요즘 섹스는 한번 할 때마다 보통 2~3회 체위를 바꾸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후배위와 여성 상위를 세트로 번갈아 하는 것이 유행이 된 거죠. 물론 여성 상위 체위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여성이 섹스를 주도함으로써 남성은 상대적으로 ‘휴식’을 누릴 수도 있고, 여성이 강한 자극을 받음으로써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맛볼 수도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정상위로 불리는 남성 상위와는 달리 여성이 먼저 적극적인 카우보이 자세를 취할 수 있기에 좀 더 격렬하고 화끈한 섹스가 가능하다고 할까요. 자극이 빠르고 깊게 오는 것은 여성 상위 체위의 장점이지만, 한편으로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여성 상위 자세에서 여성이 격렬하게 움직이다 잘못하면 여성의 엉덩이에 남성의 성기가 압사를 당하는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여성 상위 체위에서 빼놓지 않는 주의 사항도 바로 ‘음경 골절’. 이는 여성이 스쿼트 자세로 격렬하게 상하 움직이다 잘못하면 여성의 질 입구 쪽으로 빠져나온 남성의 성기가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겁니다. 또 질 안으로 깊이 삽입된 경우라도 여성이 엉덩이를 과하게 움직이면 마찬가지로 골절상을 입을 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즉 여성 상위 체위는 여성의 엉덩이에 남성의 성기가 압사를 당할 수도 있는, 남성에게는 최고와 최악의 양면성을 가진 체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음경은 어떻게 골절 사고가 일어나는 걸까요? 일단 음경이 발기되는 과정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경동맥을 통해서 음경으로 혈액이 모이게 되면, 정맥은 다시 혈액을 모으고 팽팽해지면서 새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강하게 발기가 될 때 동맥과 정맥 혈관을 바깥에서 지지해 주는 단단한 막이 있는데 이를 음경 백막이라고 합니다. 원래 음경 백막은 굉장히 질기고 단단하며 신축성이 좋은 구조물로 뼈처럼 단단하지만, 성관계를 하다 이 백막에 손상이 발생해서 찢어지는 경우를 바로 음경 골절, 다른 말로 ‘백막파열‘이라고 하는 거죠. 음경 골절의 첫 번째 신호는 성관계 시 갑자기 ‘뚝’하는 소리! 동시에 음경의 백막이 손상되면서 음경에 피멍이 들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단단했던 발기는 사라지고 출혈로 인해 음경이 심하게 부으며, 피부색이 검푸르게 멍든 것처럼 변하면서 심한 통증이 따릅니다. 얼핏 봐도 파열된 백막 반대쪽으로 음경이 휘어지므로 파트너도 금방 알아채죠. 음경 골절은 치료가 늦어지면 영원히 발기 불능 상태가 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빠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도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요. 음경 골절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비뇨기과에서 압박붕대를 이용해 음경 깁스를 하고 동시에 얼음 찜질, 진통제, 항생제, 염증 치료제, 섬유소 용해제 등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조직과 발기체내 혈종을 제거하고 백막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성 상위 체위를 할 때는 남녀 모두 늘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점핑할 때 조심, 또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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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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