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터져 성병 걸리고 이혼까지…케냐 남성 소송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갖던 중 콘돔이 터지는 바람에 성병에 걸린 뒤, 아내에게 성병을 옮겨 이혼 당했다는 케냐의 한 남성이 해당 콘돔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사진=shutterstock.com)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갖던 중 콘돔이 터지는 바람에 성병에 걸린 뒤, 아내에게 성병을 옮겨 이혼 당했다는 케냐의 한 남성이 해당 콘돔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 남성은 ‘가짜’ 줌 콘돔이 성관계 도중에 파손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콘돔 제조 회사인 베타 헬스케어와 케냐 표준국을 상대로 제소했다.

 

그는 2014년 10월 콘돔 파열로 성병에 감염됐고, 사흘 뒤 성관계를 가져 아내를 2차 감염시켰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특히 그 때문에 아내는 떠났고, 자신은 죄의식에 시달리며 알코올에 빠져 직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장을 통해, 좋아하는 브랜드의 초콜릿 향이 나는 요철식 특수 콘돔이 여성을 만족시키고, 자신의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것이라고 확신해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혹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쓰다가 콘돔이 터지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는 말을 친구들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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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기분 탓이 아냐"... 당신의 성생활이 예전 같지 않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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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세정제의 배신? 깨끗해지려다 '건강한 균'까지 OUT

    드럭스토어 여성용품 코너에는 향기로운 여성 청결제와 세정제들이 즐비하다. 많은 여성이 스스로의 몸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세정제를 사용해야 더 청결해지고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정반대다. 오히려 과도한 세정 행위가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간호사 몰리 구무치오(Molly Gumucio)는 "질은 스스로를 청소하는 자정 작용을 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한다. 인위적으로 질 내부를 씻어내는 행위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미생물들까지 씻어낼 뿐만 아니라 질 내부의 산도(pH) 균형을 무너뜨려 결과적으로 외부 박테리아 침입에 취약한 환경을 만든다. ■ 냄새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 식단에 따라서도 변한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냄새를 걱정하지만, 사실 외음부에서 어느 정도의 냄새가 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특히 생리 주기에 따라 냄새의 성질이나 강도가 변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의 일부다. 식단 역시 냄새에 영향을 미친다. 마늘이나 튜나처럼 향이 강한 음식을 먹거나 특정 건강 보조제를 섭취하기 시작했을 때 평소와 다른 냄새가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해당 식품 섭취를 중단하면 대개 냄새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외음부를 데오도란트 비누 등으로 씻으면 일시적으로 냄새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이는 민감한 조직을 건조하게 하거나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가려움이나 화끈거림이 느껴진다면 세정제 대신 오직 물로만 씻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단순한 개인차를 넘어 건강상의 문제로 발생하는 냄새는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불쾌하고 심한 악취가 나거나, 걸쭉하고 초록색을 띠는 분비물이 동반될 때, 혹은 외음부에 통증이나 궤양이 생겼을 때는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증상은 임질, 트리코모나스, 클라미디아와 같은 심각한 성매개 감염병(STI)의 징후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질 내 박테리아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이다. 이외에도 박테리아 불균형으로 인해 효모균이 과도하게 번식하여 발생하는 칸디다 질염 역시 냄새와 불편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 이물질부터 호르몬 변화까지... 예상치 못한 원인들 때로는 질 내부에 남겨진 탐폰 조각, 콘돔, 혹은 화장지 뭉치 같은 이물질이 심한 악취와 분비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근육을 이완시킨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제거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여의치 않다면 당황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연령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기도 한다. 생리를 시작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냄새가 난다면 자가 처방보다는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폐경 이후의 여성이라면 에스트로겐 수치 저하에 따른 외음부 환경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신의 몸이 가진 자정 능력을 믿는 것이다. 인위적인 세정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연 1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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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과의 분위기를 달구는 ‘천연 최음제’ 7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계획할 때 흔히 초콜릿을 떠올리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랑의 묘약도 있다. 이른바 ‘아프로디지악(Aphrodisiac, 최음제)’이라 불리는 식품들은 성적 욕구를 높이거나 쾌감을 증폭시키고 신체적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의외로 초콜릿은 임상 연구에서 성욕 증진과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 주변의 친숙한 식재료들이 놀라운 효능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리비도(성충동) 활성화 식품 7가지를 정리했다. 1. 굴가장 널리 알려진 천연 최음제인 굴은 아연이 매우 풍부하다.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생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파민 수치를 높여 즐거움을 느끼는 감각을 예리하게 만든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남녀 모두의 신체 기능을 돕는다. 2. 사프란인도나 모로코 요리에 쓰이는 이 값비싼 향신료는 풍미뿐만 아니라 성적 각성 효과도 탁월하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일정량의 사프란을 섭취한 남성은 발기 부전 증상이 개선됐고 여성은 각성도와 신체적 윤활 작용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3. 아보카도아보카도에는 호르몬 건강에 필수적인 불포화 지방이 가득하다. 특히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풍부한데 이는 절정에 달하거나 흥분했을 때 방출되는 화합물인 ‘히스타민’ 생성을 도와 감각을 극대화한다. 4. 마카‘슈퍼푸드의 비아그라’로 불리는 마카는 가루 형태로 섭취하는 뿌리 채소다. 선행 연구 결과, 마카를 꾸준히 섭취한 남성은 성욕과 성적 웰빙 수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이 겪는 성 기능 저하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5. 홍삼아시아의 대표적인 약용 식물인 홍삼은 면역력 강화 외에도 성적 각성을 돕는 훌륭한 파트너다. 갱년기 여성의 성적 흥분을 유도하고 남성의 발기 부전 개선 및 조루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도 다수 존재한다. 6. 피스타치오피스타치오는 혈관 건강을 개선해 성 기능을 돕는다. 실제 연구에서 발기 부전을 겪는 남성들이 3주간 매일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아지고 성 기능은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7. 베리류(특히 블랙베리)딸기나 블랙베리 같은 베리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발기 부전 위험을 낮추고 정자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성 건강은 단순히 분위기를 잡는 것을 넘어 전신 건강의 지표이기도 하다. 오늘 저녁 식탁에 이 식품들을 더해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친밀한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다만 지속적인 성욕 저하나 기능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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