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가치 섹스토이 스타트업, 남성용 성인용품 도전한다

섹스토이 스타트업 미스터리 바이브가 최근 남성용 성인용품 '테누토'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사진=미스터리 바이브)


섹스토이 제품을 만드는 영국의 스타트업 ‘미스터리 바이브’(MysteryVibe)가 성인용품에 대한 금기를 깨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의 하나로, 이 회사는 종전 콕링(cork ring,음경 고리)의 기능을 훌쩍 뛰어넘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최근 미스터리 바이브의 공동 창립자인 스테파니 알리스는 자사 브랜드 사상 첫 ‘음경용 성인용품’(pleasure product for penises, 남성용 성인용품)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스터리 바이브는 세계 58개국에서 애용되고 있는 여성용 바이브레이터 ‘크레센도’를 선보이면서 출범했다. 이 제품은 구부릴 수 있는 첫 바이브레이터, 개인 맞춤형 바이브레이터로 통한다. 미스터리 바이브 사는 최근 엔젤투자가들로부터 150만 달러(약 16억 2천만원)를 추가로 펀딩 받았다. 이로써 이 회사가 펀딩 받은 자금은 총 400만 달러(약 43억 2천만원)에 이른다. 현재 미스터리 바이브 사의 기업 가치는 1,300만 달러(약 140억 4천만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미스터리 바이브 사가 내놓는 신제품의 이름은 ‘테누토’(Tenuto)이다. 초기 소비자 할인 가격은 85달러(약 9만2천원), 정가는 129달러(약 13만 9,600원)이다. 알리스는 “크레센도가 바이브레이터의 재설계라고 한다면, 테누토는 콕링의 재설계인 셈”이라고 말했다.

 

테누토는 남성들과 그들의 성관계 파트너들에게 모두 더 큰 쾌락을 안겨줄 수 있도록, 진동 모터 6개를 내장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과도 다른 형태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소재로 만들어 음경 밑부분의 주변을 손쉽게 구부릴 수 있고, 고환 주변까지 연장되는 루프를 추가했다. 테누토는 음경의 민감한 밑부분은 물론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의 부위)를 자극한다. 또 음경의 윗부분에도 진동 모터가 한 개 심어져 있어, 삽입성교 중 파트너에게 쾌락을 안겨줄 수 있다. 클리토리스·대음순·외음부에 대한 자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테누토의 모터는 크레센도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선호에 따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미스터리 바이브의 앱 기반 ‘바이브’ 라이브러리는 45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앨리스는 “두 사람의 몸이 똑같은 경우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화를 극대화한 제품을 생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회음부 마사지 또는 음경 자체에 대한 추가 자극을 싫어할 경우, 해당 스위치를 끌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알리스는 “현재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여건이 닿으면 수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객 데이터를 개인화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 또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의사들이 오르가슴 장애·출산 능력 등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스는 “섹스토이가 침실의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그러면 섹스토이로 침실의 조명·온난방·음악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신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실리콘밸리 기술자들이 섹스스케줄 짜는 이유는?

    미국 정보통신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20대 남성들은 성생활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매일같이 판에 박힌 듯한 생활을 바쁘게 영위하기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만날 시간을 내기 어렵고, 시간이 나더라도 과중한 업무로 몸이 녹초가 돼 잠자리를 가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자를 같이 만날 친구가 없는 경우도 많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성클리닉을 운영하는 샌드라 린드홀름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20대 남성 중 많은 이들이 여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거나 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 등의 문제 때문에 나를 찾아온다”고 말했다. 하이테크 산업에 남성 종사자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녀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특히 남성 고객이 많다. 린드홀롬 박사는 정보통신업계의 정신없이 바쁜 직장 환경에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보통신기기와 관련된 일에 빠져 있느라 성적으로 활발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섹스 스케줄’을 잡으라고 권하고 있다. 데이트 일정을 미리 작성해 핸드폰 등에 저장해 놓으라는 것이다. 이렇게 계획을 잡아 놓으면 저녁 데이트를 하려 한다든가 속옷을 새로 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섹스 캘린더를 갖고 있다는 것은 섹스를 우선순위에 올려놓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24세 된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는데, 처음에는 섹스 캘린더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여자친구의 주장으로 이를 실행에 옮긴 지 2달 뒤에 그는 “여자친구를 새롭게 만난 듯한 기분이다. 나는 하루종일 그걸 생각한다”며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린드홀름 박사는 “하이테크 산업 종사자들은 내성적인 편이며 직장 일로 소진돼 있기에 이런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그녀는 주의사항을 당부했는데,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섹스 캘린더를 사적인 공간에 두거나 암호를 걸어놓으라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과학기술 발달, 성생활 변화 이끈다

    과학기술이 성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성관계와 과학기술의 장단이 최근 부쩍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킨제이연구소와 독일 베를린 여성건강 스타트업 ‘클루’(Clue)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약 200개국 14만 명에게 데이팅 앱의 사용 여부·섹스팅에 대한 선호도 등을 물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7%는 누군가와 섹스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섹스팅은 핸드폰으로 섹스 관련 문자와 사진 등을 주고받는 행위다. 이 수치는 킨제이연구소의 2012년 조사 때의 2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킨제이연구소 조사담당 아만다 게슬먼은 “섹스팅 인구의 급증 현상은 사생활과 과학기술의 통합이 일상사가 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성관계 또는 연인관계에서 섹스팅이 새롭지만 일반적인 단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섹스팅을 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대다수는 옛날 방식인 단문메시지(SMS)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냅챗이 야한 메시지·동영상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자리 잡으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8~20세 젊은 층 가운데 43%는 섹스팅에 스냅챗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새 파트너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그 동기는 다양했다. 일부는 참된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지만, 일부는 ‘원나잇스탠드’(하룻밤 풋사랑)를 바랄 뿐이다. 또 일부는 잡담을 나누고 섹스팅할 상대만 원했고, 일부는 성관계까지 허용하는 남사친·여사친 관계, 즉 FWB(friends-with-benefits)를 바랐다. 데이팅 앱을 이용할 확률이 가장 높은 스웨덴 응답자의 약 46%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속에 ‘틴더’(Tinder)·오케이큐피드(OKCupid)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앱을 사용해 성관계 대상자를 찾을 확률이 가장 낮은 러시아인들은 3%만이 다른 사람들과 사귀기 위해 앱을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남성의 27%와 여성의 18%는 성관계에 대해 배우기 위해 앱을 이용한 적이 있다. 이는 남성들이 친구들과 파트너에게서 정보를 얻지 못하게 가로막는 남성성의 문화 규범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성소수자들에게는 가상공간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성애자의 44%, 동성애자의 49%, 전체 성소수자의 55%가 데이팅 앱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이성애자의 28%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킨제이연구소 게슬먼은 “성소수자인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성정체성 의문자)에게 과학기술이 더 편안한 환경, 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가능성을 엿보았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콘돔, 30분 내 배달해 드립니다”

    “콘돔도 피자처럼 신속하게 배달해 드립니다.” 인도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30분 내로 콘돔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델리에 소재한 ‘SMS Contraceptive’라는 이 신생 기업은 콘돔과 피임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30분 이내에 전달받지 못하면 돈을 받지 않는다는 약속까지 내걸고 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시르한 세스는 나이가 불과 18세다. 그는 “주변 시선 때문에 콘돔을 사는 걸 꺼리는 이들을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18~25세의 젊은층에서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콘돔 등 피임용품뿐만 아니라 윤활제와 임신테스트제 등도 함께 배달하고 있다. 문자메시지와 왓츠앱(WhatsApp), 스냅챗(Snapchat) 전화 통화 등으로 주문을 받는다. 아직은 델리 교외의 구루그람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델리 전역으로 서비스망을 넓힐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피임약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 수 있으나 1시간 이내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하는 큰 사업자는 여태 없는 상황이어서 이 회사의 성공 여부가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에 좋은 음료 vs 나쁜 음료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상에서 마시는 음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발기 부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반복적이거나 장기화될 경우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우울증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약물 복용 등 신체 전반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 특히 마시는 음료의 종류가 성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남성 성기능과 호르몬 건강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비뇨기과 전문의 에이미 펄먼은 "발기 과정은 산화질소 분비를 통해 혈관이 확장되며 음경에 혈류가 집중되는 작용에 기반한다"며 "문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음료가 이 산화질소를 파괴해 발기 유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성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음료도 존재한다. 에이미 펄먼 등의 전문가들이 언급한 발기에 좋은 음료와 나쁜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를 도와주는 음경 건강 음료 6가지 수박 주스 =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이완과 혈류 개선에 효과적이다. 미국의 한 영양사 로렌 마네이커는 수박 주스로 섭취하면 시트룰린 흡수가 용이해져 음경 혈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 카페인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며, 발기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마네이커에 따르면 비만 혹은 과체중 남성의 경우 커피가 발기 부전 위험을 낮추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토마토 주스 = 토마토의 리코펜은 전립선 건강을 비롯해 발기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리코펜 섭취량이 낮은 남성이 발기 부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스무디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포함한 스무디는 성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오렌지, 딸기, 망고, 아보카도 등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트 주스 = 비트에 포함된 질산염은 혈관 확장 작용을 도와 성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질산염 섭취가 운동 시 혈류 증가를 유도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발기 성능을 저해하는 주의해야 할 음료 3가지 에너지 음료 = 펄먼은 에너지 음료는 단기적인 각성을 줄 수 있지만 당 성분이 매우 높아 성기능에는 오히려 해롭다고 경고했다. 탄산음료 = 콜라 등 탄산음료는 고당분과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어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발기 부전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 = 적당한 음주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신경 전달을 방해하고 민감도를 낮추며 장기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기능을 포함한 남성 건강은 단순히 약물이나 특정 치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평소의 식습관과 음료 선택에서도 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마시는 음료가 발기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이 사라졌다”…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이는 특정 질병이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삶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의 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성욕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성욕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욕 저하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관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건강 이상을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질환보다는 스트레스나 피로처럼 일상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 중이거나 폐경 전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권장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Woman health)가 북미폐경학회(NAMS) 인증 의료진의 자문을 토대로 성욕 저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통증과 불균형…성욕 감소의 직접적 원인 성관계 도중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성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성욕 저하로 직결된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성적 접촉은 고통을 감내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경험이어야 한다. 또한 집안일이나 감정 노동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한쪽이 과도한 역할을 부담할 경우 피로감과 짜증이 누적돼 성적인 거리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감정적인 친밀감 약화로 연결되고 파트너를 ‘돌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역할 분담의 조율과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 흥분에서 시작되는 욕구…관계의 방식도 되돌아봐야 성욕은 무작정 솟아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자극과 흥분 이후에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파트너와의 가벼운 스킨십 ▲터치 ▲애무 ▲키스 등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간단한 포옹이나 입맞춤 같은 신체 접촉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 분비로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인 접촉이 꼭 성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성 전문가나 부부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적인 가치관처럼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문제를 조율하고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욕 저하는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