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 받은 사람들 이혼 확률↑…이유는?(연구)

자신감 높아져 새로운 파트너 찾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 감량의 정도와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가능성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비만수술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상태를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아카데미(예테보리대 병원)의 최근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스웨덴 비만환자 연구·스칸디나비아 비만수술 환자 등록연구 등 두 가지의 대규모 코호트(전향적 추적조사) 연구 결과를 분석,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결혼·별거·이혼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거나 결혼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페르-아르네 스벤손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부교수는 “종전엔 비만수술의 의학적 혜택을 연구했으나, 이번 연구는 비만수술 후 환자의 개인 생활이 대폭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 감량의 정도와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가능성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람들은 비만수술 후 별거·이혼을 상대적으로 약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신감 향상과 이미지 개선 등 체중 감량에 따른 영향으로 비만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종전의 마뜩찮은 관계를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팀은 스웨덴 비만환자 연구에서는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약 2천명(실험집단)과 비만 환자 약 2천명(통제집단)이 각각 보고한 결혼·동거 등 관계 상태를 비교했다. 또 스칸디나비아 비만수술 환자 등록 연구에서는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2만 9천명(실험집단)과 일반 인구집단(통제집단)의 법적인 결혼·이혼의 빈도를 비교했다.

 

이 내용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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