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사정 안하고 오르가슴 느낄 수 있다"

성치료사 바네사 마린은 “남성들도 오르가슴과 사정이라는 생리적 경험을 분리할 경우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들이 사정을 하지 않고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성들은 멀티 오르가슴을 비교적 쉽게 느낄 수 있지만, 남성들은 그렇지 못하다. 사정으로 오르가슴을 느낀 뒤에는 ‘불응기’ 때문에 발기가 잘 되지 않고, 에너지 고갈로 잠에 곯아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성치료사 바네사 마린은 “남성들도 오르가슴과 사정이라는 생리적 경험을 분리할 경우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마린에 따르면 오르가슴과 사정을 분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는 많은 노력과 결단·시간·연습이 필요하다.

 

첫째, 항문괄약근(이하 PC근육) 운동, 즉 케겔 운동을 해야 한다. 이 운동은 오르가슴을 통제할 수 있는 주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소변을 보다가 힘을 줘서 소변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부위가 바로 항문괄약근이다.

 

PC근육 운동의 기본은 이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는 것이다. PC근육을 끊임없이 조였다 푸는 동작을 한 번에 20회 되풀이하는 게 좋다. 또 PC근육을 아주 천천히 조였다가 아주 천천히 푸는 동작도 추천한다. 연습을 거듭하면 10초까지 PC근육을 조인 채 있을 수 있다.

 

둘째, 호흡 연습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슴 끝에서 얕은 숨을 내쉬고 들이마신다. 즉 흉식호흡을 한다. 하지만 오르가슴을 통제하려면 복식호흡(다이아그램 호흡)을 해야 한다. 이 호흡을 하면 전체 몸통이 팽창·수축한다는 느낌을 갖는다. 7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5초 동안 숨을 참고, 7초 동안 숨을 내쉬는 방법을 추천한다.

 

셋째, 자위할 때 걸리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자위에 걸리는 시간이 기껏해야 2분밖에 안 걸린다면 성관계 때도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하기는 힘들다. 매일 또는 하루 걸러 매번 약 20~30분 동안 자위를 하는 게 좋다. 자위할 때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포르노를 보지 말고,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넷째, 오르가슴을 피할 수 없는 바로 순간, PC근육을 조여야 한다.

오르가슴과 사정을 분리하는 방법은 사정하기 바로 전에 PC근육을 사용해 멈추는 것이다. 자위 중 오르가슴 직전에 음경에서 손을 떼고 PC근육을 단단히 조인다. 그런 상태에서 약 10초 기다린 뒤 다시 음경을 만진다.

 

성공의 열쇠는 오르가슴을 피할 수 없는 바로 그 순간에 PC근육을 조이는 것이다. 이는 결코 쉽지 않다. 처음엔 잘 되지 않으나, 반복 연습하면 오르가슴과 사정을 분리할 수 있게 된다. 사정은 멈추지만 오르가슴의 쾌락은 계속된다. 불응기는 없어진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은 더 길어지고, 오르가슴의 강도는 더 세진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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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4회 성관계, 전립샘암 발병 위험 낮춘다(연구)

    성관계를 주 2~4회 하면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四川)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종전 22건의 연구 데이터에서 남성 5만 5,490명의 임상 기록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성관계 횟수는 주 2~4회이며, 이를 지키면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를 해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성관계는 음경을 깨끗이 씻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많을수록,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질수록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남성이 10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은 약 10%씩 더 높아진다.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성병은 전림샘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첫 성관계를 5년 늦출 때마다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4%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관계를 너무 많이 가지면 성호르몬의 과다 배출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쟌 총위 박사는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적고, 첫 성경험을 늦게 했고, 사정 횟수가 적절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활동 요인의 개선이 전립샘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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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적출률 1위라는 불명예 재고돼야

    지난 12월 4일 세종대학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여성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은 '자궁절제술(Hysterectomy) 후 성 기능 장애'에 관한 주제로 1시간 가까이 강연을 진행했다. 성영모 원장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명예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주된 이유로 '여성의 성 기능' 보존을 들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탈출증 등의 몇몇 질환을 제외하고, 여성의 성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무분별한 자궁적출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 원장은 "자궁적출 후 여성성을 대표하는 자궁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 성욕감퇴, 노화촉진 등으로 인해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궁적출 시 자궁경부는 성감을 위해 남겨 둬야 하며, 또한 자궁적출군과 정상군에 대한 성 기능, 성적 만족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30세 이상 47세 이하 900명 환자 가운데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5세 이전에 난소나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자궁이 있는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에 더해 자궁적출이 여성의 성 기능 장애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산학기술연구회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73%가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 기능, 성 의사소통 및 교육수준에 따라 중년 여성의 성 만족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 불감증(female anorganism)'은 성 기능 장애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해당하는 질환으로, 성관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은 29%에 불과하며,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원장은 이러한 "여성불감증 원인에는 심인성 원인이나 폐경기가 대표적이나 최근에는 고혈압, 심장질환, 골반손상 등 각종 질환 이외에도 질 및 자궁경부염증, 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자궁후굴, 요실금, 자궁 적출 등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원장은 "자궁은 임신과 출산의 전유물이 아닌 여성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라 강조하며,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적 만족의 극치감인 오르가슴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건강하게 보존 관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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