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플 절반 "밸런타인데이 선물 뻔하다"
미국 커플의 약 26%가 각종 밸런타인데이 의식이 지루해졌다고 밝혔다.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있는 남녀 2,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커플의 약 80%는 올해에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약 53%는 너무 똑같은 일을 매년 되풀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응답자의 약 50%는 파트너가 그날 무슨 선물을 할 것인지 뻔히 알 수 있다고 답변했고, 약 26%는 그 때문에 밸런타인데이 전통이 따분해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응답자의 약 80%는 저녁식사 후 파트너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완벽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는 열쇠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밸런타인데이에 파트너와 하고 싶은 것으로 콘서트 관람, 방 탈출 게임, 문화 명소 여행, 요리 강습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밸런타인데이 외출에 놀란 적이 없다고, 약 56%는 파트너가 낭만적인 소풍을 준비한 적이 없다고 각각 밝혔다. 여성의 약 50%는 주말여행 때문에 바쁜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80%는 밸런타인데이가 두렵지 않다고, 약 70%는 그 날 저녁 성공적으로 데이트를 한 뒤 파트너와 함께 어떤 행동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각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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