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사회성에 육체적 매력 더해지면 시너지효과(연구)

두 효과를 각각 더한 것보다 매력↑

친사회성과 육체적 매력의 결합 효과는 단순히 두 가지의 효과를 각각 더한 것보다 훨씬 더 컸다. (사진=shutterstock.com)


어떤 사람의 육체적 매력에 신뢰성·이타주의 등 친사회성이 결합되면 상승효과(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우스터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사람에게 육체적인 매력과 친사회성이 함께 존재할 경우 그를 연인으로 바람직하게 느낄 가능성이 더 커진다. 하지만 이런 특성들이 결합할 경우, 각 특성의 단순한 합보다는 훨씬 더 큰 결과를 가져오는 이른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에게 이성 남녀들의 20초 동안의 짧은 동영상(비디오클립)을 보여주고, 단기적인 성 파트너감 또는 장기적인 연인감으로 바람직한지 평가해주도록 요청했다.

 

연구팀은 특히 평가받는 사람들의 이타주의와 신뢰성을 규명하기 위해 독재자 게임·신뢰 게임 등 두 가지 경제게임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 이타주의와 신뢰성은 장기적인 파트너 측면에서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체적 매력을 지닌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선호됐다. 또 육체적 매력에 친사회성까지 함께 지닌 사람들의 경우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친사회성과 육체적 매력의 결합 효과는 단순히 두 가지의 효과를 각각 더한 것보다 훨씬 더 컸다.

 

파렐리 우스터대 교수는 “이 두 가지 특성은 남녀 모두가 단기 파트너를 찾을 때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을 때 훨씬 더 중시하고 바라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계점을 안고 있다. 대학생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고, 이성애자의 선택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에서는 공정성·영웅주의·진정한 이타주의 등 다른 친사회적 행동이 인간의 짝짓기 선택에서 어떻게 다른 각도로 비치는지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남녀 대학생 151명과 독일 남녀 대학생 115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내용은 ‘영국 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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