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장 인기있는 남성상은? '부자 백인 마초남'

영국에서는 부자처럼 보이는 근육질의 백인 남성이 인기있는 남성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돈이 많아 보이는 근육질 남성들이 영국에서는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정장 차림의 ‘상남자’(Macho man)는 성적 매력도에서 여전히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코벤트리대·애버리스트위스대 공동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매력 평가 사이트인 ‘튜브 크러시’ (TubeCrush)의 자료 3년 분량을 분석, 연구했다.

 

‘튜브 크러시’는 영국의 이성애자 여성들과 동성애자 남성들이 런던 지하철 행인들 가운데서 발견한 매력 있는 남성의 사진을 올린 뒤 평가하는 웹사이트로 유명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서 남성의 팔뚝 근육(이두박근), 가슴 근육(흉근)과 가슴 등에 초점을 맞춘 사진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부위가 근육질로 이뤄진 남성들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이 웹사이트에 올라온 대부분의 남성들은 놀랍게도 백인이었다. 연구팀은 런던이 매우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도시인데도 이 같은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이트의 댓글에는 남성의 육체적·성적 기량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진의 또 다른 인기 있는 주제는 보석과 화려한 복장, 그리고 재산을 과시하는 것들이었다. 반면, 지배력이 낮고 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남성들, 어색하고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들의 사진은 썩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에이드리엔 에반스 코벤트리대 교수는 “튜브 크러시의 사진에 등장하는 다양한 남성들의 모습은, 우리가 아직도 문화로서 남성성을 돈과 근육의 형태로 기리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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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10명 중 1명은 사정통 경험…왜?

    사정 중 또는 사정 직후 통증을 느끼는 사정통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종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의 약 1~10%가 사정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립샘암을 앓는 남성들의 약 30~75%가 사정통을 호소한다. 사정통의 증상·원인·치료 등을 정리했다. ◇ 증상 = 사정통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사정 도중 또는 직후의 통증 외에도 음경·방광·고환 주변의 통증, 사정 직후 소변 볼 때의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증상은 적게는 몇 분에서부터 많게는 24시간까지 지속된다. 통증도 가벼운 것부터 매우 심한 것까지 다양하다. ◇ 원인 = 사정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샘염·전립샘비대증(BPH) 등 전립샘 관련 질병이다. 또 우울증 치료제 등 약물 치료, 우울증·불안장애·스트레스 등 감정적인 문제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문제도 사정통을 일으킬 수 있다. 생식기 또는 골반 수술, 생식기관의 하나인 정낭샘의 결석도 원인이 된다. 클라미디아·트리코모나스증 등 성병과 당뇨병 등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척추 손상, 수은 중독 등도 사정통의 원인으로 꼽힌다. ◇ 사정통과 배뇨통 = 사정통을 경험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소변을 볼 때 통증, 즉 배뇨통도 느낄 수 있다. 전립샘염·BPH·클라미디아·트리코모나스증 등이 그 원인이다. 사정과 배뇨 양쪽에 관여하는 신경과 조직에 손상을 입을 때도 사정통과 배뇨통이 함께 나타난다. ◇ 치료 = 성병 검사, 전립샘 특이항원 검사((PSA) 등 전립샘·골반 검사 등으로 사정통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 뒤 치료해야 한다. 전립샘염 또는 성병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의 사용, 원인이 약물일 경우 다른 약물로의 교체, 전립샘 수술, 감정적인 문제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검토 대상이다. 치료에 실패하거나 의사가 정확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체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섹스요법·골반저근 운동·근육이완제 및 항경련제의 복용 등이 추천된다. ◇ 합병증 = 사정통 자체는 위험하지 않으나, 남성의 생활의 질을 뚝 떨어뜨린다. 사정통을 호소하는 남성들은 성관계에 대한 의욕 상실,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문제, 수치심과 자존심 문제, 생식에 대한 우려 등 합병증에 해당하는 많은 증상을 보인다. ◇ 진료 및 전망 = 비뇨생식기 건강이나 사정 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서둘러 증상의 심각한 악화를 막아야 한다. 사정통은 대부분 쉽게 치료되고,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정으로 통증을 느끼는데도 입을 꾹 다물고 참아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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