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성 3명 중 1명 "로봇과 성관계 OK"
독일 남성의 3분의 1과 여성의 5분의 1이 로봇과 성관계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남성의 3분의 1은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실감을 느낄 수 있다면 로봇과 성관계를 갖는 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 5분의 1만이 로봇과의 성관계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쨌든 독일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새로운 성경험인 로봇과의 성관계를 시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다.
또 응답자의 17%는 성관계 시나리오에서 역할극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16%는 쓰리섬(3인조 성관계)에 참여한 바 있고, 6%는 스와핑(파트너 교환 성관계)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각각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인 10명 중 1명꼴은 자신들이 섹스에 중독돼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명 중 2명꼴은 최소한 월 10회 성관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은 불륜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또 남성의 40%와 여성의 28%는 일부일처제가 비현실적이며, 사람들은 이 제도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불륜을 저지른 이유는 성별로 달랐다. 남성들은 새로운 성경험을 원하거나 현재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불만족하기 때문에 바람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다른 남성들도 자신을 여전히 매력적으로 생각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불륜을 저질렀다고 답변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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