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성생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3가지
좀처럼 성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지루한 성생활에 짜릿한 자극을 원한다면 바로 여행 가방을 싸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여행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게 해주며, 성생활의 질을 거 윤택하게 해준다. 다음은 여행이 성생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3가지다.
1. 여행은 성생활 수준을 향상한다.
여행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의 연구에 따르면, 여행을 하면 성욕이 높아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익스피디아가 휴가를 다녀온 3,100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1%가 휴가 후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46%는 편안함을 느꼈고, 42%는 행복을 느꼈으며, 35%는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답했다. 피부가 개선됐다고 답한 사람은 10%였다. 6%는 성욕이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체중이 줄었다고 답한 사람도 6%였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평균 3주에서 3개월까지 지속됐다.
여행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도 줄었다. 코르티솔은 피부 등 신체 기관에 악영향을 준다.
이 연구를 지원한 심리학자 린다 파파도풀로스 박사는 “여행을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줄어들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는 등 삶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고 설명했다. 또 “적당한 양의 일광에 노출되면 두뇌에서 세로토닌의 방출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고 집중하게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2. 권태기를 벗어나게 해준다.
캐나다 요크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결과 활력 넘치는 성생활을 하는 커플들은 이따금 집을 떠나 호텔 등에서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법은 적어도 세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새로운 장소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쾌락을 일으키는 호르몬 ‘도파민’ 분비가 원활해진다. 둘째,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는 기분이 들게 돼, 연인 사이 친밀감을 더하게 한다. 셋째, 아무도 모르는 익명성이 사랑과 흥분의 감정을 더한다.
주요 연구자인 에이미 무이지 박사는 “새로운 곳을 가거나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은 서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한다” 고 말했다.
3. 좋은 수면을 하게 해 관계 횟수가 늘어난다.
콜로라도 대학 수면 연구실 (University of Colorado 's Sleep Lab) 연구에 의하면 주말 캠핑 같은 짧은 여행도 일주일 주기의 생활리듬을 재설정하기에 충분하다. 연구 대상자였던 어떤 불면증 환자는 여행 후 매일 10시간 이상 잠을 자기도 했다.
잠을 잘 자야 즐거운 성생활을 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체중 증가, 발기부전, 정자 수 감소를 일으키는 원흉이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 결과를 보면 수면이 부족한 부부는 갈등을 겪을 확률이 높다.
수면을 하루 7시간 미만 취하는 50세 이상 여성들은 수면을 더 많이 취하는 사람들보다 활발한 성생활을 할 확률이 훨씬 더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의 성치료사 이안 커너는 “성관계를 더 자주 가지려면, 잠을 푹 자라”고 조언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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