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해 여성 절반 이상, ‘옛 연인’에게 목숨 잃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망 여성들의 약 55%가 연인 사이의 싸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남녀 간 교제 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육체적·정신적·언어적 폭력을 뜻하는 ‘데이트 폭력’이 최근 국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에서 살해되는 여성들의 무려 50% 이상이 애인 간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살 여성의 대부분이 현재 또는 과거 연인의 손에 의해 세상을 등진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2003~2014년 국내 18개 주 여성들의 사망 사례 약 1만 건을 분석한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망 여성들의 약 55%가 연인 사이의 싸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DC 연구팀은 배우자·남자친구·여자친구·가족 등이 저지른 여성 살인사건의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인 사이의 싸움 등으로 숨진 여성 사례(사망자의 55%)의 93%는 파트너가 저지른 범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나머지 7%는 친척 또는 친구의 범죄로 발생했다.


또 낯선 사람에 의한 여성 살인사건은 16%에 그쳤다. 그 밖의 사례는 부모 및 친구에 의한 경우였다. 


CDC에 따르면 ‘애인 폭력’(IPV, Intimate Partner Violence)으로 살해된 여성의 11.2%는 살인사건의 발생 전에 애인과 논쟁을 하거나 한바탕 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IPV에 의한 희생자의 약 10%는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의 달에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경험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개입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는 뜻이다.  


CDC에 의하면 피살된 여성들의 98% 이상은 남성들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대다수는 40세 미만이었고, 15%는 임신 중이거나 최근 출산한 여성들이었다. 50% 이상은 총에 맞아 숨졌다.  
 
한편 애인에 의해 목숨을 잃은 남성 피살자들은 5~7%에 그쳤다. 또 살인 사건의 전체 건수를 보면 흑인 여성이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 히스패닉, 백인, 아시아인 등의 순이었다. 


CDC 연구팀은 IPV(애인 폭력)과 관련된 살인사건을 막는 전략으로 여성들의 현장 피해 예방, 진행 중인 IPV에 대한 개입, IPV 발생을 예방하는 정책 및 프로그램의 개발·실행 등을 꼽았다. 


특히 미국 각 주의 법령으로 총기류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 애인에 의한 살인 및 총기류에 의한 살인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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