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인 절반 이상 "난 섹시해"

유럽·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절반 이상은 자신을 꽤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유럽·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신들이 다소 낭만적이거나 다소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럽 남성들은 요리 솜씨보다는 성적 기교가 좋은 여성을 선호한다. 반면 미국 남성은 성적 기교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여성을 선호한다.

영국 건강뷰티업체 슈퍼드러그가 유럽·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생활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다음은 항목 별로 정리한 조사 결과의 내용이다.

 

◇ 당신은 낭만적인가 섹시한가?

섹시함과 낭만적인 성격은 종종 같은 배를 탄다. 유럽·미국인 중 50% 이상이 자신들을 ‘다소 낭만적’이라거나 ‘다소 섹시’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매우 섹시’하다고 느낀다는 답변은 남성의 약 30%, 여성의 약 17%에 그쳤다.

 

흥미로운 사실은, 남녀의 약 19%가 자신들이 ‘매우 낭만적’이라고 느낀다는 점이다. ‘썩 섹시하지 않다’는 답변은 여성 약 14%, 남성 약 6%였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성욕이 남성의 성욕보다 더 낮다기보다는, 여성의 성적인 감정은 남성들의 성욕보다 더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또 남녀는 모두 파트너를 기쁘게 해주길 원한다. 하지만 남성은 육체적인 즐거움에 집중하는 반면, 여성은 감정적 친밀감과 바람직한 느낌을 갈망하는 경향이 있다.

 

◇ 선호하는 파트너

바람직한 파트너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럽 남성들은 ‘요리를 잘하는 여성’보다는 ‘침대에서 성적 기교가 훌륭한 여성’을 더 선호한다고 답변(약 73%)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 남녀는 ‘성적 기교’보다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시했다. 미국 여성의 약 88%와 남성의 약 73%는 성적 기교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파트너를 더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성적 기교’보다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사려 깊은 말)을 더 선호한다고 답변한 유럽인의 비율은 남성 약 57%, 여성 약 75%였다.

 

◇ 사랑과 성관계, 어떤 게 더 중요하나?

유럽·미국인 남녀 모두 성관계보다는 사랑을 더 중시한다고 답변했다. 여성의 95% 이상과 남성의 약 84%가 육체적 매력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남성의 약 18%와 여성의 약 7%는 매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남성의 약 41%, 여성의 약 48%는 일주일에 단 몇 차례 성관계를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 낭만적인 기대감

유럽·미국 남성의 66%는 침대에서 성관계를 1분도 안 돼 빨리 끝낸 사람보다는 차라리 기념일을 잊어버린 사람과 데이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답변을 한 여성은 약 50%에 그쳤다.

 

여성의 43%는 성욕이 약한 파트너를, 57%는 성욕이 강한 파트너를 선호했다. 하지만 남성의 약 79%는 성관계를 자주 하길 원하는 파트너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 오럴 섹스 등 변태적 성행위

남성의 20%와 여성의 15%는 오럴섹스에 종교적 또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사람과는 데이트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14%, 남성의 11%는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성행위)의 시도를 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8%는 작은 음경이 데이트의 저해 요소라고 밝혔으며, 남성의 12%는 성욕이 낮은 사람과 데이트 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 파트너 선택 기준 등

남성의 약 60%는 성적 기교가 좋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 사람과도 기꺼이 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는 약 36%에 그쳤다.

 

그러나 남성의 약 86%와 여성의 73%는 삽입성교 기술이 나쁘더라도 오럴 섹스 기교가 뛰어난 사람과는 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여성의 약 15%, 남성의 약 7%는 상대방에게서 칭찬을 자주 받지 못하면 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관계 유형과 지속 기간

응답자 4명 중 1명꼴은 침대에서의 성적 기교가 좋지 못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거나 맺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경우 관계를 지속한 기간은 평균 1년 4개월이었다.

 

응답자의 약 12%는 매력이 없는 사람과 관계를 맺었으며, 이 관계의 지속 기간은 평균보다 다소 더 짧았다고 밝혔다. 외모에 싫증이 난 관계(약 5%)는 가장 오랜 기간인 평균 2년 9개월이나 지속됐다. 낭만적이지 않는 사람과 맺은 관계는 평균 약 2년이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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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없이 음경 길이 늘인다? 방법 있지만…

    많은 남성이 조금 더 큰 음경을 갖고 싶어 한다. 켄터키 대학이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가 더 긴 음경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음경확대술이나 음경성형술 등 수술을 통해 음경 크기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수술 없이도 자연스럽게 음경 크기를 늘이는 방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비뇨기학 연구팀이 수술 없이 음경 길이를 늘이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음경 견인 기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꾸준히 음경 견인 기구를 착용하고 잡아당겨 준 결과 1.5cm에서 2.5cm의 길이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방법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4달간 매일 몇 시간씩 음경에 견인 기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음경 길이 연장을 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성은 다른 남성의 음경 크기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음경성형외과 의사인 데이비드 알레시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실제로는 정상 범주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젊은이들이 음경 크기에 집착하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조사결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발기한 음경 길이는 5~6인치 미만”이라고 말하고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수술보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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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인가 욕망인가… 감정 없는 섹스, 괜찮을까?

    육체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도 마음은 반대편에 있을 수 있다. 관계에서 성은 중요한 요소지만 그 행위에 담긴 감정의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과 단순한 섹스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친밀한 유대는 단절되고 관계는 표류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Marrigage)에 따르면 연인 사이의 성적인 친밀감은 정서적 안정과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같은 성행위라 해도 그 속에 담긴 감정과 배려, 집중의 정도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감정이 결여된 섹스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이 담긴 ‘사랑 나누기’와 단순한 섹스의 차이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육체적 충동에 그치는 섹스는 감정과의 연결이 부족할 수 있고, 말 없이 끝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사랑을 나누는 행위는 소통, 서로에 대한 배려, 상대를 위한 전희 등 다양한 감정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사랑을 나눌 때는 감정적 유대가 기반이 된다. 이 과정에서는 욕망보다는 친밀감이 우선되며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러운 흐름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천천히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족감은 배가된다. 이러한 차이는 ▲소통 방식 ▲진행 속도 ▲전희 유무 ▲책임감 여부 등 다양한 지점에서 드러난다. 메리지는 단순한 섹스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기본은 소통이다. 서로의 욕구와 경계를 명확히 나누고 감정적 연결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함께 보내는 시간과 전희의 중요성, 눈맞춤과 애정 표현이 깊은 감정을 형성하는 열쇠가 된다. 특히 침실 밖에서도 ▲로맨틱한 제스처 ▲신뢰 형성 ▲정기적인 친밀 루틴을 쌓는 것이 핵심이라 전했다. 한편, 육체적 만족만을 좇는 관계는 쉽게 소모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을 나누는 사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와 감정이다. 성관계가 단절의 기점이 아닌 새로운 유대의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의 밀도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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