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토이에 가장 관심 많은 나라는?
스웨덴 1위…한국은 79위
스웨덴·덴마크·그린란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추운 날씨라고 답변한다면 그건 오답이다. 섹스토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들의 세계 랭킹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국가라는 답변이 정답이다. 이들 3개국은 종종 관능적인 나라로 꼽히는 독일·일본·브라질·프랑스 등을 모두 제치고, 섹스토이 세계 랭킹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영국의 모바일 할인쿠폰 웹사이트 ‘바우처클라우드’는 잘 알려진 ‘섹스토이’ 검색어 18개를 분석했다. 이들 검색어에는 딜도·바이브레이터에서부터 지글볼(jiggle balls,흔들리는 공)·콕링(cock rings, 음경 고리)·러브에그(love eggs, 사랑의 달걀) 등에 이르는 섹스토이 이름이 포함돼 있다.
바우처클라우드 연구팀은 섹스토이 검색으로 각국의 세계 랭킹을 매기기 위해 이들 검색어를 모두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이용자 1,000명 당 섹스토이 검색 횟수’를 기준으로 ‘섹스토이 세계 랭킹’을 매겼다.
그 결과 1위는 스웨덴(118건), 2위는 덴마크(115건), 3위는 그린란드(108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4위 미국(104건), 5위 영국(96건), 6위 네덜란드(88건), 7위 러시아(87건), 8위 불가리아(86건), 9위 이탈리아(84건), 10위 호주(82건) 등의 순이었다.
다소 놀라운 결과도 눈에 띄었다. 프랑스(15위, 74건)·독일(22위, 65건)·일본(43위, 44건) 등이 뜻밖에 낮은 순위였다. 또 세계 랭킹 30위 이내에 유럽 23개국이 든 것도 흥미롭다.
한편, 한국은 과테말라(77위), 몰도바(78위)에 이어 79위였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예상보다 더 낮았다. 세계 섹스토이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중국은 88위였으며 인도는 141위였다.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들도 낮은 순위에 속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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