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VR 성교육 포르노' 등장 화제
여성들이 성행위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 포르노 제작회사가 가상현실(VR) ‘성교육’ 포르노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미국의 한 포르노 제작사가 여성들이 헬멧을 착용하고 섹시한 남성과 자극적인 성행위를 즐길 수 있는 VR포르노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도잉크VR’은 ‘가상섹스 2 : 여성이 원하는 것’(Virtual Sexology II : What Women Want)이라는 새로운 성행위 시리즈의 제작을 위해 성 교육업체와 제휴했다. 이 회사는 ‘성인용 VR 오락 분야의 세계 최고목적지’를 자처하는 VR포르노 전문 제작업체다.
바도잉크VR 측은 “혼자서 또는 파트너와 함께 성적 쾌락과 만족도를 어떻게 높이는지 가르쳐 주는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경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상섹스 2’는 여성들이 VR 헬멧을 착용할 경우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돼 있다. 그 세계에서는 ‘대물 남성’들이 발을 마사지해주는 등 온갖 성행위를 해주며, 그런 남성들은 언제나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다.
성관계 장면은 여성의 관점에서 촬영되기 때문에, 해당 여성은 자신이 성관계를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포르노 회사는 ‘삼위일체 땅콩총알’(음경) 느낌을 갖게 하는 섹스토이들도 많이 제공하고 있다.
바도잉크VR의 딘도라 허난데즈 이사는 “성인산업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가상섹스2’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VR포르노의 개발에는 저명한 성전문가인 홀리 리치먼드 박사도 참가했다. 그녀는 “가상섹스2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성 건강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보적 개념의 포르노”라고 평가했다.
VR포르노는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으며, 6개월 안에 유럽의 수많은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헤드폰을 착용하고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를 즐길 수 있는 남성용 포르노가 선을 보인 지는 이미 오래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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