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VR 성교육 포르노' 등장 화제

마국의 한 포르노 제작사가 여성을 위한 VR 성교육 포르노를 만들어 화제다.(사진=shutterstock.com)


여성들이 성행위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 포르노 제작회사가 가상현실(VR) ‘성교육’ 포르노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미국의 한 포르노 제작사가 여성들이 헬멧을 착용하고 섹시한 남성과 자극적인 성행위를 즐길 수 있는 VR포르노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도잉크VR’은 ‘가상섹스 2 : 여성이 원하는 것’(Virtual Sexology II : What Women Want)이라는 새로운 성행위 시리즈의 제작을 위해 성 교육업체와 제휴했다. 이 회사는 ‘성인용 VR 오락 분야의 세계 최고목적지’를 자처하는 VR포르노 전문 제작업체다.

 

바도잉크VR 측은 “혼자서 또는 파트너와 함께 성적 쾌락과 만족도를 어떻게 높이는지 가르쳐 주는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경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상섹스 2’는 여성들이 VR 헬멧을 착용할 경우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돼 있다. 그 세계에서는 ‘대물 남성’들이 발을 마사지해주는 등 온갖 성행위를 해주며, 그런 남성들은 언제나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다.

 

성관계 장면은 여성의 관점에서 촬영되기 때문에, 해당 여성은 자신이 성관계를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포르노 회사는 ‘삼위일체 땅콩총알’(음경) 느낌을 갖게 하는 섹스토이들도 많이 제공하고 있다.

 

바도잉크VR의 딘도라 허난데즈 이사는 “성인산업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가상섹스2’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VR포르노의 개발에는 저명한 성전문가인 홀리 리치먼드 박사도 참가했다. 그녀는 “가상섹스2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성 건강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보적 개념의 포르노”라고 평가했다.

 

VR포르노는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으며, 6개월 안에 유럽의 수많은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헤드폰을 착용하고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를 즐길 수 있는 남성용 포르노가 선을 보인 지는 이미 오래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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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남성용 VR은 많이 봤는데, 여성용은 몰랐네.. 이거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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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만 보는 19금 공연

    요즘 여자들만 있는 입장 가능한 19금 뮤지컬 공연이 있다고 해서 화제죠. 무대에선 멋진 몸매의 젊은 남성들이 상의 탈의한 채로 바디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길래 ‘성의 상품화다, 성차별이다’라며 남성들로부터 공연금지 요청이 쏟아지는 걸까요? 19세 이상 여성만 관람이 가능한 공연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직 여성들을 위한 쇼를 컨셉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여성 관람을 원칙으로 공연을 진행, 남성분들은 입장이 불가하죠. 지난 4월 28일까지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공연했던 ‘와일드 와일드’, 성수동 서울숲 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더 맨 얼라이브 초이스’가 대표적인 여성 전용 19금 공연입니다. 이러한 공연의 장르는 뮤지컬로 ‘논버벌’, 대사가 일절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흔히 우리가 뮤지컬에서 상상하는 배우가 노래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대신 잘생기고,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젊은 남자 배우들이 출연, 무대에서 화끈한 바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관객들이 음악과 조명 아래 무대에서 ‘몸으로 행위’를 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이죠. 일단 몸으로 연기하고, 몸이 주된 어필 요소이다 보니, 출연 배우들의 외모는 거의 아이돌이나 패션모델급, 체형은 날씬한 근육질의 피트니스 모델 수준입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움직임을 잘 보여주려면 몸에 딱 달라붙는 의상이나 상의 탈착은 당연히 필수! 몸의 노출로 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보니,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화끈한 성적 어필 요소는 무대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환상적인 일탈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애프터 파티’를 컨셉으로 하는 ‘와일드 와일드’ 공연의 경우 배우들이 흰 티에 청바지 입고 춤추다가 입었던 티셔츠를 벗고 찢어서 관객들에게 던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수건으로 하체 중요 부분만 가린 샤워씬, 상의 탈의한 채로 봉에서 춤을 추는 씬에선 남성 몸의 노출이 너무 적나라하죠. 또한 19금 공연은 퍼포먼스의 일부로 배우들과 관객들의 터치와 스킨십을 허용하는데요. 여성 관객이 남자배우의 벗은 몸을 손으로 만지게 한다든지, 여성 관객을 남자배우 무릎 위에 앉히고 그네를 타게 하는 등, 아주 화끈한 관객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관람객 매너로 배우들에게 지나친 터치는 자제 부탁드린다는 사전 공지가 있을 정도니, 말 다 했죠. 이러다 보니 일부 남성들이 19금 여성 전용 쇼뮤지컬 공연은 허가하면서 성 페스티벌은 불허하는 이유는 모르겠다며, 이것이 바로 성적으로 역차별, 성문화의 상품화 아닌가 하는 맹공을 퍼붓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강렬한 음악에 맞춰, 대사 없이 몸의 움직임만으로 예술을 행하는 바디 퍼포먼스 공연은 이미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뮤지컬을 비롯한 공연계 주된 관객층이 대부분 여성이다 보니, 여성 관객에게 어필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중 남성 배우의 벗은 몸을 춤과 음악에 맞춰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바디 퍼포먼스 뮤지컬이 등장하게 되었죠. 의외로 19금 여성 전용 공연을 본 여성 관객들의 평은 호평 일색입니다. 티켓예매 창에 올라온 공연 후기를 봐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공연’, ‘여자라면 꼭 한번은 봐야 하는 공연’,‘육아 중인 친구의 스트레스 해소용 공연으로 완벽’, ‘직장 스트레스 없애는 데 직빵’ 등 관객 대부분이 공연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여성 전용 19금 공연은 여성 관객들에게 성적 판타지를 제공함으로써 생일이나 브라이덜 샤워, 사교 모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연이 인기를 끌다 보니 19금 여성 전용 공연장도 생기고, 공연 전에 포토 카드, 남성 배우가 착용했던 속옷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단 하룻밤의 공연을 통해서 여성들에게 환상적인 일탈을 가능하게 한다고 할까요? 그러고 보면 남성들 입장에서, 남자들을 위한 성문화의 하나인, 성 페스티벌을 불허하는 것은 억울한 심정이 드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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