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포르노 영화제 '험프 필름 페스티벌' 성황

지난 1월 개막한 미국 유일의 아마추어 포르노 영화제인 험프 영화제가 북미 21개 도시에서 22편을 상영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험프 영화제)


지난 1월 개막한 제12회 ‘험프 영화제’(Hump Film Festival)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미국·캐나다의 주요 도시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험프 영화제는 미국의 유일한 아마추어 포르노 영화제로, 미국의 저명한 성 상담 칼럼니스트인 댄 새비지(53)가 2005년 출범시켰다. 험프(hump)는 ‘성교’를 뜻하는 비속어다.

올 1월 11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 ‘험프 영화제’는 지금까지 몬트리올(5월 31일) 등 미국·캐나다의 21개 도시에서 각각 22편의 포르노 영화를 상영했다. 이들 아마추어 포르노 영화는 모두 5분 이내의 짧은 단편 영화다.

 

미국의 여성 성 칼럼니스트 저스티나 바쿠타이트는 칼럼에서 “넷플릭스의 시리즈 ‘핫 걸스 원티드 : 턴드 온’(Hot Girls Wanted: Turned On)을 본 뒤 험프 영화제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녀의 칼럼은 라이프스타일 전문 사이트 ‘콘비니’(konbini.com) 에 실렸다.

 

라시다 존스의 작품인 ‘핫 걸스 원티드 : 턴드 온’은 비아그라를 먹고 힘겹게 일하는 남성 포르노 배우, 아마추어 포르노의 발전으로 낭패를 본 전문 에로틱 사진작가 등 포르노 산업의 이모저모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바쿠타이트는 “이번 아마추어 영화제의 작품을 보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흥분의 도가니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한 영화관에서 약 100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포르노를 본다는 게 통상적인 여가 활동은 아니어서, 영화 상영 후 최소한 10분 동안 얼굴을 화끈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험프 영화제는 출품작들이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들 작품에는 모든 체형·연령대·피부색·성별·성적 취향·포르노 취향이 포함돼 있다.

 

이번 영화제의 출품작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폰 섹스, 중력에 도전하는 스카이 다이빙 성관계, 관능적인 자위행위, 동화 같은 남성 동성애 포르노, 거친 BDSM( 구속·지배·가학·피학 성행위) 등 다양한 변태적 성행위를 다뤘다.

 

앞으로 시카고(6월 15일)·볼티모어(9월 8~9일)·브루클린(10월 7일)·포틀랜드(10월 20~21일)·뉴올리언즈(11월 9~11일) 등 12개 북미 도시에서 단편 포르노가 상영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18~35달러(세금 별도)로 도시에 따라 다르다. 티켓 예약은 험프 영화제 홈페이지(humpfilmfest.com)에서 가능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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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스로 알 수 있는 건강 신호 7

    성기는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이면서,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다. 그런데 이 성기가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 하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기의 변화는 몸이나 마음에 생긴 문제를 나타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프리벤션 닷컴에 따르면, 성기의 변화는 심장 질환, 당뇨병, 감염,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 ◆ 심장 건강 문제발기부전은 가끔 있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발기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심장마비, 심정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주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 당뇨병발기력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3배나 높고, 더 이른 나이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발기 상태가 나빠졌다면 혈당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정신 건강성기 기능은 정신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심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갈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술, 담배, 마약 등도 원인이 된다. 평소보다 성기 기능이 떨어졌다면 마음 상태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성기 손상충분히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면 성기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페이로니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병은 성기 안에 흉터 조직이 생겨 성기가 휘는 증상을 만든다. 휜 각도가 30도 이상이면 심한 상태로 본다. 길이나 두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발기가 잘 안 되는 상태가 계속되면 이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감염성기에 작은 혹이나 돌기 같은 게 생기는 일은 흔하다. 대부분은 진주양 구진이나 여드름처럼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계속 낫지 않는다면 성병일 수 있다. 헤르페스, 매독, 생식기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같은 감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 음경암성기 색이 이상하게 변하거나, 통증 없는 덩어리, 딱딱한 돌기, 발진 같은 게 생기면 음경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귀두나 포피에 나타난다. 음경암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 작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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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그 중 1위는?

    남녀가 섹스를 하는 것은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 심리학과 신디 메스턴 교수팀이 17~52세 남녀 400명을 조사한 결과 ‘상대에게 매료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성 행동 자료집’에 소개됐다. 섹스를 하는 이유는 총 237가지에 달했다. 조사결과 남녀 모두 ‘상대에게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그 밖에 △육체적 쾌락 경험 △단지 느낌이 좋아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들은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서’란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특이한 답변으로는 △신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술에 취해서 △아이를 갖고 싶은 열망 △적에게 상처를 주기위해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이 지위나 재물을 얻기 위해 섹스를 활용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사회적 지위의 상승을 위해’나 ‘상대방이 유명해서’라고 답변한 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메스턴 박사는 “성적인 심리가 이같이 풍부한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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