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성, 남성보다 섹스토이 많이 쓴다

온라인 섹스토이 업체 러브허니가 호주인 1,18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참여자 절반 이상은 5개 이상의 섹스토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호주 여성들은 남성보다 섹스토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섹스토이 소매업체 러브허니가 전국 자위의 달 5월을 맞아 호주인 1,187명(남성 715명, 여성 47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절반 이상은 5개 이상의 섹스토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섹스토이를 11개 이상 보유한 사람도 22%에 달했다. 한 번도 섹스토이를 사본 적 없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

 

가장 선호하는 섹스토이로는 토끼귀 모양을 한 래빗 바이브레이터였고, 총알 모양의 불릿 바이브레이터가 그 뒤를 따랐다. 삽입형 섹스토이인 딜도는 3위를 차지했다.

 

설문 참여자의 64%는 섹스토이를 이용해 자위하는 것을 선호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섹스토이를 사용하는 경향이 더 높았으며, 여성 40%는 자위도 더 오래했다.

 

한편, 시드니대 연구팀은 자위가 방광염, 당뇨병,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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