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인, 재혼 뒤에도 고인을 가슴에 묻고 산다

남편을 여읜 여성들은 재혼 뒤에도 고인과 검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남편을 여읜 여성들은 재혼한 뒤에도 고인과 감정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하이파 대학교 ‘상실·사망·정신회복에 관한 국제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뒤 재혼하는 여성들은 고인과 감정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국방부가 전몰장병 및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일을 맞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고인들에 대한 슬픔과 애도가 끊이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이파대 심손 루빈 교수 연구팀은 이스라엘 방위군 장병과 결혼했던 6명 등 총 90명의 미망인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3분의 2 이상은 재혼했다. 8명은 고인과의 사이에 자녀를 두었고, 11명은 현재 남편과의 사이에 자녀를 뒀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혼한 여성 등 미망인들은 사망한 배우자와 감정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족들은 미망인과 사망한 배우자의 관계를 소중하고, 친근하고, 긍정적이며, 갈등이 적은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망인들의 상실감이 줄고 집착이 약해지지만, 고인에 대한 친밀감과 긍정적인 감정은 변치 않고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망인들이 사별 초기에 그럭저럭 잘 지낸다고, 나중에도 잘 지낼 것이라고는 볼 수 없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인에 대한 애도와 기억은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고인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삶을 꾸려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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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스로 알 수 있는 건강 신호 7

    성기는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이면서,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다. 그런데 이 성기가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 하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기의 변화는 몸이나 마음에 생긴 문제를 나타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프리벤션 닷컴에 따르면, 성기의 변화는 심장 질환, 당뇨병, 감염,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 ◆ 심장 건강 문제발기부전은 가끔 있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발기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심장마비, 심정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주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 당뇨병발기력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3배나 높고, 더 이른 나이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발기 상태가 나빠졌다면 혈당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정신 건강성기 기능은 정신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심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갈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술, 담배, 마약 등도 원인이 된다. 평소보다 성기 기능이 떨어졌다면 마음 상태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성기 손상충분히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면 성기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페이로니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병은 성기 안에 흉터 조직이 생겨 성기가 휘는 증상을 만든다. 휜 각도가 30도 이상이면 심한 상태로 본다. 길이나 두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발기가 잘 안 되는 상태가 계속되면 이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감염성기에 작은 혹이나 돌기 같은 게 생기는 일은 흔하다. 대부분은 진주양 구진이나 여드름처럼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계속 낫지 않는다면 성병일 수 있다. 헤르페스, 매독, 생식기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같은 감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 음경암성기 색이 이상하게 변하거나, 통증 없는 덩어리, 딱딱한 돌기, 발진 같은 게 생기면 음경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귀두나 포피에 나타난다. 음경암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 작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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