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부끄럽지 않아요" 레드홀릭스 두 번째 누드아트 개최
레드홀릭스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테이라운지에서 폴리페몬 브레이크 누드아트 두 번째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존중과 사랑’이었다.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된 공연은 탐색과 존중 등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진정한 사랑을 의미하는 8장에서는 수백 송이의 꽃잎이 흩뿌려지는 가운데 남녀 배우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관객에게 역할을 부여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 것. 관객들은 꽃잎을 뿌려주거나 디스플레이 기기를 비추는 등 공연의 한 장치로서 역할을 다했다.
연주자가 공연음악을 직접 연주하도록 한 것도 1회와 다른 모습이었다. 음악 전반의 디렉팅과 플롯 연주를 맡은 박은송 감독은 “음악이 배우들의 몸짓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한층 성숙해졌다. 현직 무용수라고 밝힌 배우 A씨는 “이 공연이 처음이 아닌만큼 긴장도 덜했고, 무대에서 더 많이 쏟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40분에 달하는 런닝타임 동안 거의 쉼없이 율동을 선보이며 몸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총괄 기획을 맡은 백상권 레드홀릭스 대표는 "전 석이 매진 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누드 아트를 정기 공연으로 만들어 2017년 하반기부턴 다양한 테마를 선보일 것” 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누드아트 공연 영상과 사진은 레드홀릭스 웹사이트(www.redholics.com)를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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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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