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침대 위에서 가장 능숙한 사람들은 '웨일즈인'
웨일즈인 80% "성생활 편안하다"
영국인들 가운데 이스트 미들랜드 주민들이 가장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등 지역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콘돔 제조업체 듀렉스가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국 연인들 가운데 4분의 1이 파트너가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실토했다. 여성(22%)보다는 남성(27%)이 더 오르가슴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침실에서 자신감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남성(69%)보다 여성(73%)이 더 많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스트 미들랜드 사람 가운데 약 30%가 빅오르가슴 (big-O)의 선물을 파트너에게 어떻게 안겨줄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반면 웨일스의 약 80%는 성생활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등 가장 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나이와 경험이 잠자리에서 큰 자산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45~54세 연령층에서 잠자리에 대한 자신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35세의 약 6%는 파트너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 여성의 약 3분의 2는 성관계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 여성의 64%는 오르가슴에 오르는 것을 자주 포기한다고 답변했다.
응답 여성의 56%는 파트너가 윤활유·섹스토이·포르노를 사용해 자신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듀렉스의 성관계 전문가인 앨릭스 폭스는 “통계에 의하면, 많은 커플들에게 빅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열쇠는 입으로 하는 아주 특별한 마술, 즉 대화”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적합한 성적 접촉의 유형, 도구·기술 등을 놓고 파트너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게 오르가슴에 이르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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