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6~12개월 된 연인·부부, 성관계 만족도 가장 높다(연구)

연인, 부부관계에서 성적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간은 6~12개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서 성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밀월 기간’은 사귄 첫 해의 6~12개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대학교와 GESIS연구소의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독일 가족패널 연구’를 활용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어떻게 성적 만족도가 변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헌신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청년 및 중년 이성애자 2,814명의 성생활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개인들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고정효과 회귀모델을 적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해의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성적 만족도가 더 높으며, 1년 이후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적 만족도가 꾸준히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첫해 이후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패턴은 중요한 변수인 성관계 빈도를 고려하더라도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요저자인 메간 플레밍 교수(임상심리학)는 “애인이나 부부의 밀월기간은 18개월까지”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파트너의 독특한 섹스기법에 대한 학습효과와 함께 관계의 지속기간이 성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예측은 힘들며, 독특한 섹스 기법은 세월이 흐르면 성욕 감퇴보다 더 영향력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 상태, 의사소통의 원활함, 갈등 유형 등이 시간 경과에 따른 성적 만족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종전 연구들과는 달리 동거·결혼이 성적 만족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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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여성의 '질'은 어떻게 달라지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곳곳에 변화가 온다. 여성의 몸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여성의 몸 아래쪽 질도 역시 그렇다. 그러나 그에 대해선 그리 많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질(주변)에는 어떤 변화가 오는지 6가지의 대표적인 현상을 정리했다. 1. 음모가 줄어든다. 머리칼처럼 여성 성기 주변의 털도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들고 굵기도 가늘어진다. 2. 노화 현상 40, 50대까지는 대체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데 나이가 더 많아지면 여러 가지 노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질 아트로피’가 대표적인데 이는 에스트로젠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큰 원인이다. 3. 염증 질의 입구가 좁아지고 길이가 줄어든다. 질벽도 얇아지며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운동이나 성행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40세를 넘기면 질 주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성행위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한 처방이다. 4. 요도 감염 요도감염은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공통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요도 주변 질 조직이 얇아지면서 더 감염되기 쉽다. 이는 에스트로젠 수치의 저하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5. 성욕 저하 여성들은 30, 40대 때 20대 때보다 더 성욕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그 이상 나이가 들고 폐경기를 지나면서 남성들보다 2~3배 더 빨리 성욕이 떨어진다.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다. 나이가 들어도 성욕을 유지하면 질 아트로피도 막고 질 주변을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6. 자궁 탈출 골반 판이 약해져서 자궁이 본래의 위치에서 이탈할 수 있다. 30~40%의 여성이 이를 겪는다. 케겔 운동이 이를 막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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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V 감염 남성, '정자 세척'하면 아빠 될 수 있다

    앞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남성들도 '정자 세척'과정을 거치면 안전하게 아빠가 될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와 관련된 새로운 HIV 관리규정을 최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HIV에 감염된 정액의 세포에서 정자를 분리한 뒤, 이를 체외수정(IVF, 시험관아기) 시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HIV 감염 남성도 정자를 세척하는 과정만 거치면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지 않고 아기를 갖게 됐다. CDC는 지난 수년 동안 “HIV에 감염된 남성이 비 감염 여성과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해 왔다. CDC 관계자들은 “다만 임신할 계획이 있을 경우 HIV 감염 남성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약물을, HIV 감염 여성은 예방약 프렙(PrEP)을 각각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CDC가 수십 년 전부터 있었고 다른 의료기관들이 승인 한 '정자 세척'기술을 이제야 인정한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HIV 치료제를 복용한 대부분의 감염 남성의 경우 정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 또는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의 HIV 검사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100%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일부 남성들은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정자 세척을 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어떤 경우엔 HIV에 감염된 남성들이 난임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정자 세척과 인공수정이 이 문제를 극복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CDC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0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이 세척한 정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를 다뤘던 펜실베이니아대 윌리엄 쇼트 교수는 “정자 세척 기술의 비용은 1만 달러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CDC가 이 기술을 뒤늦게 허용한 조치보다 더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치로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많은 부부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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