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인 사람이 성관계도 많이 한다(연구)

이타적인 사람은 이성에게 인기도 많고, 성관계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타인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사람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고, 성관계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과학 잡지 ‘노리지 사이언스 리포트’(KSR)는 캐나다 니피싱대·구엘프대 공동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이성에게 바람직한 상대로 여겨지고, 더 많은 성관계 파트너를 갖고, 성관계를 더 자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엘프대 팻 바클레이 교수(심리학)는 “이타주의가 서양인의 진정한 짝짓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약 800명을 대상으로 자선활동·헌혈과 낯선 사람들의 보도 횡단 돕기, 각종 상금 기부, 급우 돕기 등 다른 사람들을 돕는 성향과 인간관계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연령과 성격을 충분히 고려해도 이타주의자들은 데이트와 성관계에서 상대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남성의 경우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타주의가 남녀 모두에게 바람직한 자질이기는 하나,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의 데이트와 성관계 파트너에게 평생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고기를 사냥해 다른 사람과 나누는 남성들이 번식 측면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둔다는, 옛 사냥꾼들의 음식 공유와 관련된 종전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이에 앞서, 바클레이 교수는 남녀 모두 이타적인 사람들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관계를 유지하는 기간과 파트너의 특성 등 훨씬 더 다양한 변수로 이번 연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니피싱대 스티븐 아노키 교수는 “매력·자원·정보 등의 중요성을 고려할 경우, 각 개인이 이타주의와 다른 바람직한 특성 간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탐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영국 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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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완전 이타적인데요.... 섹스 할 기회 별로없는것 같음. 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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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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