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첫경험, 언제가 좋을까?

첫 성관계는 언제 하면 좋을까? 많은 연인들이 하는 고민이다.(사진=shutterstock.com)


커플이 성관계를 시작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시기는 언제일까. 첫 데이트 후 성관계를 갖는 게 좋다는 의견부터 첫 데이트 후 몇 개월 지나 성관계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밸런타인데이는 새로운 커플에게 로맨틱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커플의 적절한 성관계 시기’를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워싱턴 DC 심리치료사인 토니 콜먼은 “적절한 소통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충분히 이해한다면 커플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심리치료사인 바튼 골드스미스는 “어떤 사안의 내용에 대해 똑같이 이해한다면 언제 성관계를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지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성관계를 맺자고 상대방을 압박하지 않기로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방에 대해 서로 편안한 느낌이 들고, 상대방이 연인 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서로 잘 이해할 때까지는 최소한 성관계를 참고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1. 선택 ① 가능한 한 오래 기다려라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가정대 딘 버스비 교수는 2010년 연구 결과를 통해 “성관계를 오랫동안 참고 갖지 않을수록, 특히 결혼 때까지 성관계를 미룰 경우 더 안정적이고 더 만족스러운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념해야 할 것은 버스비 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한 브리검영대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의 소유라는 점이다. 모르몬교는 혼외 성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또 모든 사회과학 연구는 다소 주관적이라는 점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은 연구팀이 듣고 싶어 하는 바에 따라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선택 ② 몇 달간 기다려라

심리치료사 콜먼은 자신의 경험과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어도 만난 지 3개월 후, 즉 밀월 기간이 끝났을 때 성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밀월 기간은 상대방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함께 있는 그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는 것처럼 비치는 새로운 관계의 첫 몇 개월을 뜻한다. 그는 “밀월 기간이 지나면,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콜먼은 “세 번째까지의 데이트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는 몇 달간 기다렸다가 성관계를 갖는 게 훨씬 더 바람직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3. 선택 ③ 몇 주 기다려라

심리치료사 골드스미스는 밀월 기간이 끝난 후 성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때가 되면 강한 성욕은 이미 가라앉는다”고 지적했다. 성욕에 관한 2012년 연구에 의하면 연인 관계의 시작 단계 이후에는 성욕, 특히 여성의 성욕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스미스는 자신의 경험으로 미뤄보면, 총 36시간을 함께 지낸 뒤 성관계를 맺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 36시간이 연속적일 필요는 없다. 따라서 함께 지낸 시간을 합산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릴 것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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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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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성욕 높이는 비법 5가지

    성욕 저하는 남녀 모두 일생에 걸쳐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무려 75%가 50세를 넘어서면 성욕 저하를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의 성욕을 속전속결로 높이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밤에 데이트하기 밤중에 섹시한 데이트를 하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다시 연애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여성 자연건강의 바이블’(The Natural Health Bible for Women)의 저자인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좋아하는 공원 산책, 아늑한 저녁 식사, 하이킹 등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만드는 게 좋다. 영화 감상도 좋지만, 끝난 뒤에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렌빌 박사는 “걸어 다닐 때나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손을 꼭 잡고, 테이블 밑에서 발 간질이기를 하는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을 자주 시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영영학자 카산드라 반즈는 “인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는 영양분이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쓰는 영영분과 맞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성욕 감퇴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인체는 항상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다. 또 그런 위험에 처하면 성관계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직장과 가정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스는 성호르몬 등 다른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침실 안팎에서 활기 찾기 카산드라는 “성기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성욕을 부쩍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성욕과 성적 자극, 쾌락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류량을 늘릴수록 오르가슴의 강도가 높아진다. 이를 위해선 밖에 나가 몸을 움직여야 한다. 빨리 걷기, 간이 헬스 정비의 활용, 헬스장 이용 등 심장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20분 동안 해야 한다. 4. 아로마테라피 활용 이완과 성적인 자극을 주는 에센셜 오일도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벤더 오일을 에센셜 오일 버너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조명을 낮추고, 침실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든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및 목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 질 청결의 유지 마릴린은 “질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도록 질 세척과 활석 가루·향수화장지·목욕유·거품제품 등의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 내부를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를 피하는 게 좋다. 질은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따뜻한 물로 씻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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