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륜, 평균 나이는 '36세'

결혼 7~8년 후

한 데이트 사이트 조사결과 전 세계 기혼여성의 평균 불륜 나이는 36.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들은 결혼한 지 꽤 오랜 세월이 흐르면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며, 불륜은 그 이유를 정확히 댈 수 없을 만큼 일반적인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륜 상대를 비밀리에 찾는 성인들을 위한 데이트 사이트인 ‘빅토리아밀란’(VictoriaMilan)의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의 기혼 여성들은 지역별로 같은 시기에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가 여러 대륙과 국가에 거주하는 모든 연령층의 성인 여성을 평가 한 결과, 불륜여성의 평균 연령은 약 36.6세(평균 결혼연령은 29세)였으며, 이는 결혼 후 약 7~8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운 애인을 찾는 불륜 행위는 여성들이 현재의 부부 또는 연인관계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든 성적 자극을 재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이트 설립자인 시거드 베달은 “남편들이 더 이상 관심을 쏟거나 존중하지 않으며, 파트너를 아직 사랑은 하지만 결혼생활에서 열정이 사라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기혼 여성들은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긴밀한 감정적 유대를 종전의 파트너와 여전히 나누면서도, 새로운 파트너와 불륜 관계를 맺고 신체적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미국 연예정보 사이트 ‘팝슈거’는 이번 연구의 특징은 불륜이 발생하는 평균 연령을 무너뜨린 데 있다고 보도했다.


• 대부분의 영국 여성들은 25~29세에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 스페인에서 여성들의 불륜이 가장 흔한 나이는 40~44세였다. 헝가리의 경우 45~49세였다.

 

한편 결혼과 불륜의 평균 시차는 다음과 같았다.

•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짧은 시차를 보였다. 대부분의 아일랜드 여성들은 결혼 후 고작 3.6년(평균 연령 30.8세)이 지나 불륜을 저지른다.

• 스웨덴 여성들은 결혼 후 4.1년을, 영국 여성들은 결혼 후 4.4년을 기다렸다가 바람을 피운다.

• 미국 여성들은 결혼생활 8.5년(평균 연령 35.5세)만에 다른 파트너를 찾았다.

• 캐나다 여성들은 결혼 후 6.7년(평균 연령 35.8 세)만에 불륜을 시작했다.

• 남미 여성들은 결혼 후 7.4년(평균 연령 33.4 세)만에 새로운 애인을 찾았다.

• 남아프리카 여성들은 결혼 후 6.8년(평균 연령 35.8 세)부터 결혼생활에 불성실하기 시작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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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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