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부부관계 만족도 높여줄 조언 6가지

성 전문가 트레이시 콕스의 6가지 조언

성관계 전문가 트레이시 콕스는 "만족스런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주 1회"라고 말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도 ‘섹스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면 성생활의 개선에 도움이 될까. 또 적절한 성교 횟수와 삽입성교 시간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새해를 맞아 섹스·바디랭귀지·성관계 전문가인 트레이시 콕스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기고한 칼럼에서 ‘성관계에 도움이 될 6가지 깜짝 결심’을 밝혔다. 그녀는 “계획적인 성관계는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주 1회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1. 즉흥적인 섹스 줄이기

흥분해서 서로 옷을 벗기게 되는 순간을 무턱대고 기다리지 말고, 성관계도 계획을 짜서 하면 좋다. 흥분의 순간은 처음엔 쉽게 맞지만, 세월이 흐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최소 월 1회 하룻밤을 함께 보낸 부부는 헤어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저명한 성 치료사 이안 커너는 “계획적인 섹스가 더 좋은 섹스”라고 주장하며, 이 믿음을 지지하는 성 과학자들도 적지 않다. 커너는 “말로만 ‘내일은 분명히 성관계를 맺을 거야. 하지만 오늘 밤에는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서로 껴안기만 하자’ 식으로 지내선 안 된다. 달력 위에 섹스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야만 정기적으로 섹스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별한 저녁 파티를 원할 경우 미리 계획을 세우거나, 냉장고에 무엇이 있는지 사전 점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빵에 잼을 발라먹는 식의 즉흥적인 섹스도 나쁘지는 않으나, 세월이 갈수록 식상해져 짜릿함을 느낄 수 없다.

 

2. 주 1회의 섹스도 충분

2016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매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부부가 매주 딱 한 번 성관계를 맺은 부부보다 결코 더 행복하지 않다. 주 1회 섹스는 지속적인 성생활의 행복을 위한 ‘매직 넘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카타르의 한 대학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섹스를 너무 많이 하면 실제로 비참하게 되고, 결국 성욕과 성적 만족도가 모두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3. 삽입성교 시간은 5분이면 적당

호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성애자 커플의 삽입성교 시간은 33초~44분으로 천차만별이었으나 평균 시간은 5.4분이었다. 만족스럽고 좋은 성관계를 갖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4.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연령층(40세 이상)은 젊었을 때보다 섹스를 더 많이 하고, 더 높은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든 커플들의 창의성과 모험심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자의 50% 이상이 새로운 형태의 섹스를 10년 전보다 더 많이 시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5. 오르가슴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느낀다

여성들이 클리토리스의 직접적인 자극을 통해서만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캐나다의 한 연구 결과, 사람에 따라 클리토리스·자궁경부·젖꼭지 등 많은 성감대의 자극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입술·젖꼭지에서부터 귀·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위를 자극해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해묵은 ‘음핵 대 질’ 오르가슴 논쟁은 부적절하다.

 

6. 10년 이상 된 커플은 갖은 노력이 필요하다

캐나다에서 1,9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장시간에 걸친 성생활에서 만족을 느끼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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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섹스할 때 음악을 틀어놓고 하시나요? 스킨십을 시작할 때 어색한 침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조용한 침실에서 섹스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때 약간의 음악만 더 한다면, 분위기와 공간이 좀 더 무드 있게 변하겠죠. 섹스할 때 어색한 침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언제나 음악 틀고 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그날따라 각 잡고 하고 싶을 때, 음악을 찾게 됩니다. TV나 틀어놓거나 유튜브에서 팝송을 들으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잔잔한 클래식이나 끈적한 재즈 음악이 나오면 키스로 시작하고 애무 단계까지 가는데 음악이 분위기를 더 잡아줍니다. 물론 스킨십이 무르익으면 이제 음악 소리가 안 들리고 대신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단계가 되지만요. 조용한 침실에서 섹스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약간의 음악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간을 채울 수 있죠. 그래서 본인이‘섹스할 때 틀어놓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갖고 있으면, 지루한 섹스를 좋은 섹스로, 대단한 것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죠. 즉 섹스할 때 흥분이 잘 느껴지지 않고 지루해졌다면, 쉽지만 재밌게 파트너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음악이 됩니다. 마치 밋밋한 섹스에 향신료를 더하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요? 파트너와 친밀감을 느끼는 동안 적절한 음악이 들리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음악은 기분을 좋게 하는 강력한 요소이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뇌가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이죠. 이 도파민은 섹스 중에 신체에서 이미 분비되는 호르몬에 더해지므로, 적절한 플레이리스트를 사용하면 즐거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2년 영국에선 18세에서 91세 사이 2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디지털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음악과 로맨스, 유혹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의 음악 심리학자 다니엘 뮬렌시에펜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인과 침대 속에서, 즉 성관계 중 들리는 BGM은 남녀 모두를 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 일종의 ‘최음제’ 역할을 한다는 것! 때문에 ‘이 음악’들은 보다 ‘성공적인 잠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음악들이 BGM으로 들려온다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함께 있는 이성에게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 쾌감이 생기고 심리적, 신체적 보상 감각이 더해집니다. 즉, 음악은 단지 신음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청각적인 요소가 아닌, 실제로 하나의 최음제와 같이 짜릿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음악은 또 인간의 감정과 신체에 영향을 미쳐, 심장 박동과 호흡을 빠르게 하고, 신체적 각성을 촉진합니다. 설령 힙합, 댄스, 클래식 어떤 장르를 듣던 상관없이 음악은 성생활을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음악을 켜면, 자신감이 커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섹스의 오르가슴에 보다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은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스트레스가 적어지면 더 편안하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러운 섹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음악을 틀면 보다 경험에 집중하고 방해 요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좋아하는 노래를 파트너와 공유하면 유대감을 강화하고 친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여러분은‘나만의 섹스 플레이리스트’가 있나요? 이제 파트너와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듣는 음악을 찬찬히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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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다고 다 매력적?"...엉덩이 매력 느끼는 부위 따로 있다!

    누구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갖고 싶어한다. 서양에서 워너비(wannbe) 엉덩이로 유명한 킴 카디시안 등 스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엉덩이에 대한 열망이 커져 엉덩이 확대 수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도대체 사람들은 엉덩이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쏙 들어간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엉덩이? 최근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조합에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엉덩이를 볼 때 남녀 모두가 매력을 느끼는 부위는, 엉덩이 사이의 틈, 즉 의학적으로 '둔부 틈(intergluteal cleft)' 이라고 불리는 부분에 가장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성형 및 미용 외과 루이 젱 박사팀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피부과 세바스찬 코토파나 박사팀 등 공동 연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여성의 엉덩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원자들의 눈 움직임을 추적한 후, 시선이 가장 많이 모이고 가장 오래 머무는 엉덩이 부위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미용성형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발표했다. 공동연구진은 엉덩이 매력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이성애자 67명을 모집했다. 이 중 약 60%가 여성이었다. 참가자들은 7명의 여자 엉덩이 사진을 옆면, 약간 기울어진 각도, 정면 등 5가지 각도에서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특수 카메라가 참가자들의 눈 움직임을 모니터링했고, 엉덩이의 어느 부위를 먼저 보고, 얼마나 시선이 오래 머무는지 추적했다. 결과에 따르면, 엉덩이 갈라짐은 남녀 모두가 가장 먼저 보는 부위였고, 가장 오래 머무는 부분이기도 했다. 남녀 모두 엉덩이 선을 약 1초 만에 주목했으며, 다른 부위보다 이곳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물렀다. 반면, '허벅지 사이 간격(thigh gap)'은 참가자들이 가장 마지막에 보고, 가장 짧게 본 부위였다. 이 부위에서 시선은 0.2초도 머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역사적으로 번식 적합성을 나타내는 특정 신체적 속성에 주목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을 수 있다"며 "좁은 허리와 큰 엉덩이 조합이 남성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기존 연구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다수의 연구에서 이 비율이 남성 관점에서 여성 매력의 주요 요소로 강조돼 왔고, 주로 번식 건강 관점에서 연구돼 왔기 때문에 실제 남녀가 어떤 점에서 엉덩이에 매력을 갖는지에 대한 점은 놓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 비율과 같은 부위들이 남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았다. 이 예상치 못한 발견은 오랜 가설에 도전하며 인간의 매력에 대한 복잡하고 다면적인 본질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대 사회에서 매력의 척도가 진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진화 신호가 다른 요소들에 의해 가려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연구가 엉덩이의 미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성형 수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히기기도 했다. 엉덩이를 평가할 때 엉덩이 갈라짐과 하부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체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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