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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하면 발기하는 '성기 임플란트' 개발 중

열에 의해 작동되는 니티놀 임플란트가 발기부전 남성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열에 의해 작동되는 남성 성기 임플란트가 잃어버린 성기능을 되찾아 줄 수 있다. 지난 40년간 ‘남성 임플란트’는 그리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과 서던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소개한 인공 성기 임플란트는 그런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이 이를 자세히 보도했는데, 이 신문들은 이를 ‘생체 성기(bionic penis)’라고 명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르 박사는 “남성 성기 임플란트를 우스갯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남성이 암이나 다른 부상으로 잃어버린 성 기능을 복원하는 것은 유방암 수술로 가슴을 절개한 여성들이 이를 되찾으려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남성에게 성기능은 생존에 관한 문제”라면서 “성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되찾은 기분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르 박사가 찾은 해법은 열에 의해 작동되는 니티놀(티탄과 니켈의 상자성[常磁性] 합금)을 이용한 임플란트 성기다. 이 합금 금속의 초탄력적인 성질을 이용하는 것인데, 평상시에는 발기가 안 된 상태로 있다가 열을 가하면 길이와 둘레가 함께 팽창하는 식이다. 니티놀은 이미 의학 분야에서 혈관 내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르 박사의 처방은 간단하게 니티놀 임플란트를 집어 넣는 식으로 시술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리모트 컨트롤에 의해 작동되게 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르 박사는 “좀 더 개선된 기구를, 좀 더 간단한 시술로, 또 이용자가 더 만족감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sbN2ldHq_U4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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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남자가 사정할 때 더 강한 오르가슴 느낀다(연구)

    여성들은 남성들이 사정할 때 훨씬 더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 성건강연구소 안드레아 버리 박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생활이 활발한 이성애자 여성 240명(20~60세)에게 성적 선호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약 50.43%는 파트너가 성관계 중 사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변했다. 파트너가 사정하면 성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여성들의 약 18%는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전에 파트너가 사정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약 28%는 파트너의 사정에 앞서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길 선호한다고 답변했으나, 약 53.5%는 순서는 어쨌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IELT),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고 참는 시간 등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남성의 사정이 여성의 성적 만족에서 하는 역할, 즉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중요성)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레아 버리 박사는 “남성의 사정이 여성들의 성만족도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여성들이 어떤 측면을 중시하는지 등 비임상적인 연구는 종전에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은 성관계 파트너가 조루증(사정 지연) 또는 사정 불능 증상을 보일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는 자신이 매력이 없거나 원치 않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또 “매우 많은 여성들이 파트너가 사정할 때, 파트너의 사정이 강력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내뿜는다고 (주관적으로) 느낄 때 등에 훨씬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조사가 스위스에서 이뤄졌고, 참가자들이 비교적 젊고, 자기보고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남성의 사정 분량이 구체적이지 않는 등 연구에 일부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연구팀은 여성들 중 상당 비율이 남성의 사정에 구역질이 난다고 한 점 등을 더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The importance of male ejaculation for female sexual satisfaction and orgasm ability)는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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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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