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와 한 침대에서 자기만 해도 건강(연구)

안전한 느낌에 행복 호르몬 분비 늘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침대를 쓰면 옥시토신이 분비돼 더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나 커플이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관계를 영위하는 커플이 잠을 같이 잘 때면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심리학과 웬디 트록셀 교수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침대를 함께 쓰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s) 수치는 줄이는 반면 수면-기상 사이클과 관계된 뇌 영역에서 분비돼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이른바 ‘사랑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 분비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같은 침대에서 잘 때 몸을 더 많이 뒤척이고 이불을 서로 자기 쪽으로 당기느라 실랑이를 벌이는 등 숙면에 방해를 받는 것에 비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부부나 커플 간에 침대를 함께 쓰면 코골이나 이불 끌어당기기, 수면시간대가 달라 수면 장애를 겪는다는 종전 연구와는 상반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커플이 ‘아침형 인간’과 ‘올빼미형 인간’일 경우에 대해서도 좋은 방안이 있다고 조언했다. 수면 패턴이 다른 커플이라면 일단 함께 잠자리에 들어서 친밀한 시간을 가진 뒤 취침 시간대가 이른 파트너가 먼저 잠이 들면 자리를 비웠다가 나중에 잠자리로 돌아오는 식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커플 29쌍을 대상으로 한 2010년의 연구에서는 낮 시간에 파트너와 잘 지내는 커플들이 밤에 더 수면을 잘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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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십 고수들의 ‘귀르가슴’ 애무법

    사람은 부드러운 곳을 찾거나 만지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귀를 만지는 걸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스킨십을 많이 해본 남자일수록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여자 귀를 만지는 법은 없습니다. 게다가 귀는 신체에서 의외로 발달한 성감대이기 때문에, 데이트할 때 만지는 귀는 상대방에게 성적인 것을 자극하려고 스킨십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인 여자들도 데이트할 때 남자들이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다가 갑자기 귀를 만지면 어렴풋이 그 의미를 알아채긴 하니까요. 이때 얌전한 여성들조차 남성이 만질 때 가장 성적으로 자극받는 부위가 바로 ‘귀’라고 하니 귀만 제대로 스킨십하는 방법만 알아도 금상첨화가 되겠죠. 그렇다면 혹시 ‘귀르가슴’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이는 성적인 전희를 뜻하는 ‘오르가슴’과 ‘귀’를 합친 합성어로 귀로 느끼는 쾌감을 의미합니다. 신체 부위 중에 귀는 많은 분들의 성감대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귀는 간지럼을 많이 타는 민감한 부위여서 특히나 만질 때 자극 조절이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입김도 살짝 불어주고, 입술로 서서히 간지럼도 피고, 그러면서 적당히 깨무는 방법으로 반복하죠. 아마도 관계 중 자극적인 흥분 모드로 돌입하는데 귀만큼 효과적인 신체 부위도 드물 겁니다. 그래서 스킨십 고수들은 연인과 데이트할 때 늘 귀부터 공략, 연애 속도에 불을 붙인다고 하죠. 귀를 만질 때 사용하는 수단은 손끝과 입술, 혀끝과 숨결, 저음의 목소리 등등 다양합니다. 보통 귓바퀴의 뒤쪽에 성감이 모여 있기 때문에, 귓바퀴 뒤쪽은 남자들이 혀끝으로 애무하기 가장 좋은 부분! 대신 귀를 애무할 때는 주변을 살피고, 과한 침을 묻히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 에티켓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귀를 만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에 주의해서 천천히 자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를 자극할 때는 대개 손과 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때 손 보다 혀의 자극이 훨씬 큽니다. 귀 애무에 익숙지 않은 파트너라면 그래서 손으로 먼저 적응시켜주고 나서 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귀 스킨십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손 대신 혀와 입술만을 사용, 가볍게 귓불을 어루만지는, 고난도의 테크닉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연애 고수들이 귀띔하는 귀를 애무하는 단계는 난이도에 따라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야한 농담을 속삭이거나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② 파트너의 귀를 부드럽게 만져 본다. ③ 귀 뒤에서 뜨거운 입김을 후 불어 넣는다. ④ 촉촉한 혀로 귓불과 귓바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거나 입술로 마사지한다.     이때 입으로 살짝 깨물어도 좋다. ⑤ 상대방이 놀라지 않을 만큼만 귓속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사실 이 정도의 애무에 녹아나지 않거나 나지 않거나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잠자리에서 귀를 만져서 멀티 오르가슴을 실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귀는 멀티 애무나 삽입 섹스를 하는 도중에 언제든 애무가 가능하기도 하고, 다른 부위에서 오는 성적 자극을 환기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귀를 적당히 애무하면서 클리토리스 주변부를 애무하면 자극이 두 군데로 분산되면서 멀티 오르가슴이 교차하게 됩니다. 이는 삽입 섹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입이나 손으로 파트너의 귀를 얼마든지 애무할 수 있으니까요. 파트너와 정말 멋진 섹스를 하고 싶다면?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애정과 애착을 표현하고 싶다면? 처음에는 손으로 천천히 귀를 만지고, 그러다가 점점 손에 힘이 들어가고 그런 다음 혀로 귀를 핥거나 살짝 깨무는 스킨십을 해보시면 어떨는지요. 이제부터 ‘귀르가슴’으로 당신의 호감과 애정을 듬뿍 담아 훨씬 즐거운 성생활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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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너와 불같은 사랑 중이라면, 매달 찾아오는 생리가 달갑지 않다. 3~7일 가량 이어지는 생리기간이 의도치 않은 금욕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생리 중 섹스는 세균감염의 위험과 불쾌한 냄새, 뒤처리의 곤란함 등을 이유로 망설여진다. 그러나 눈만 마주쳐도, 손끝만 스쳐도 서로를 갈망하는 커플들에게 일주일씩의 금욕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전문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생리 중 섹스의 장점 5가지를 소개했다. 1.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섹스 중 오르가슴을 느끼면 체내에서 엔돌핀과 옥시토신, 도파민 등 통증 완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다른 어떤 진통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2. 윤활유가 필요 없다. 선천적으로 애액 분비가 많지 않거나 질이 메말라 늘 윤활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생리 중 섹스를 권할 수 있다. 생리 중 분비물은 자궁 내벽의 허물일 뿐 전부 피는 아니기 때문이다. 냄새를 조금만 참는다면, 윤활제 없이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다. 3.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에 흠뻑 빠진 후에는 생리 중 냄새나 피 색깔이 주는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성적 흥분이 의식 내의 혐오감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섹스 전에는 망설여지지만, 일단 달아오른 후에는 냄새도, 색깔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4. 생리 기간을 줄인다. 생리 중 섹스는 생리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이나 압박을 일으키는 자궁 내벽의 여러 물질들을 함께 배출하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마다 자궁은 수축운동을 한다. 자궁 운동이 빨라지면, 피와 자궁 내벽의 허물도 빨리 배출된다. 5. 파트너와 친밀감이 깊어진다. 생리 중 섹스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난을 함께 극복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꺼려지는 여러 요소를 극복하고 함께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면, 앞으로 있을 섹스기간에도 금욕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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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 좋게 남기는 법 5가지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얼굴 모습이다. 미국 프린스턴대 알렉산더 토도로프 교수(심리학)는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어떤 사람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 모습이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다. 근본적으로 얼굴 모습을 200mm 초 이상 노출할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의 인상을 한 눈에 척 파악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첫인상을 좋게 남기는 데는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순식간에 판단한다. 토도로프 교수의 도움말로 ‘첫인상을 좋게 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눈썹 손질 토도로프 교수는 눈썹이 감정을 읽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감정 표현의 인지에는 눈썹이 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눈썹은 눈보다 훨씬 더 많이 움직인다. 실제로 일반 사람들은 물론 친한 사람들을 인식하는 데도 눈썹은 눈보다 더 중요하다. 눈썹이 없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를 알아보기란 절대 쉽지 않다. 오히려 그의 눈을 지우고 눈썹을 남길 경우에는, 완벽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닉슨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눈에 익은 친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2. 충분한 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표정이 행복하고 피로가 풀렸을 때,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보인다. 잠을 깊이 잔 뒤와 불면에 시달린 뒤 각각 찍은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즉각 알아챌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얼굴 화장으로 여성스럽게 꾸미기 토도로프 교수는 여성적인 얼굴이 더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경향이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턱과 눈썹 등 얼굴 모습이 바뀌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상이 확 달라진다. 인상을 결정짓는 다른 요인으로는 어두운 피부색을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모든 문화권에서 남성의 피부색이 여성의 피부색보다 더 어둡다. 약간만 손질하면 얼굴 모습을 여성적으로 바꿀 수 있다. 눈썹과 눈·입 등 얼굴 모습을 전체적으로 바꾸면 인상이 확연히 달라진다. 화장 전후의 얼굴 모습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화장이 인기 있는 이유다. 토도로프 교수에 의하면 화장은 여성스럽게 꾸며 신뢰성을 높이고, 여성이 지배적인 존재로 보이지 않게 해준다. 여성이 리더십과 관련된 인터뷰를 할 경우에는 남성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쨌든 화장이 큰 차이를 빚어낸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4. 편안한 옷 착용 어떤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좋아하는 옷과 싫어하는 옷을 각각 입게 했다. 그런 뒤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머리 부분의 사진만 찍었는데도, 사람들은 좋아하는 옷을 입은 여성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착용감이 편한 옷을 입는 게 바람직하다. 5. 성급한 판단은 금물 첫인상을 보고 어떤 사람을 서둘러 판단했을 경우엔,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첫인상에 휘둘리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은 모든 종류의 효과가 미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 데는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고, 그게 잘못될 수도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유능한 직원을 고용하거나, 오랫동안 함께 살 사람을 평가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겉모습만 보고 이웃을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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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4회 성관계, 전립샘암 발병 위험 낮춘다(연구)

    성관계를 주 2~4회 하면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四川)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종전 22건의 연구 데이터에서 남성 5만 5,490명의 임상 기록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성관계 횟수는 주 2~4회이며, 이를 지키면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를 해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성관계는 음경을 깨끗이 씻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많을수록,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질수록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남성이 10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은 약 10%씩 더 높아진다.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성병은 전림샘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첫 성관계를 5년 늦출 때마다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4%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관계를 너무 많이 가지면 성호르몬의 과다 배출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쟌 총위 박사는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적고, 첫 성경험을 늦게 했고, 사정 횟수가 적절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활동 요인의 개선이 전립샘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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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적출률 1위라는 불명예 재고돼야

    지난 12월 4일 세종대학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여성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은 '자궁절제술(Hysterectomy) 후 성 기능 장애'에 관한 주제로 1시간 가까이 강연을 진행했다. 성영모 원장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명예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주된 이유로 '여성의 성 기능' 보존을 들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탈출증 등의 몇몇 질환을 제외하고, 여성의 성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무분별한 자궁적출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 원장은 "자궁적출 후 여성성을 대표하는 자궁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 성욕감퇴, 노화촉진 등으로 인해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궁적출 시 자궁경부는 성감을 위해 남겨 둬야 하며, 또한 자궁적출군과 정상군에 대한 성 기능, 성적 만족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30세 이상 47세 이하 900명 환자 가운데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5세 이전에 난소나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자궁이 있는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에 더해 자궁적출이 여성의 성 기능 장애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산학기술연구회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73%가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 기능, 성 의사소통 및 교육수준에 따라 중년 여성의 성 만족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 불감증(female anorganism)'은 성 기능 장애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해당하는 질환으로, 성관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은 29%에 불과하며,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원장은 이러한 "여성불감증 원인에는 심인성 원인이나 폐경기가 대표적이나 최근에는 고혈압, 심장질환, 골반손상 등 각종 질환 이외에도 질 및 자궁경부염증, 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자궁후굴, 요실금, 자궁 적출 등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원장은 "자궁은 임신과 출산의 전유물이 아닌 여성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라 강조하며,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적 만족의 극치감인 오르가슴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건강하게 보존 관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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