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자 심장발작 위험 2배 높아

HIV에 감염된 사람들은 심장발작 위험도가 두 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HIV에 감염된 이들은 심장 발작 위험도가 비감염자들에 비해 두 배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 파인버그 의대 연구팀은 2만 명의 HIV 감염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HIV 감염자 군이 미국에서 가장 심장발작률이 높은 이들로, 비감염자들에 비해 심장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1.5~2배 더 높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것은 안티레트로바이러스(항 RNA 종양 바이러스. 항 AIDS 바이러스나 항 발암성 바이러스) 약물로 인해 몸속의 혈액에서 HIV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 이들도 심장발작 위험률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심지어 혈액 검사에서 HIV가 발견되지 않은 이들에게서도 만성적인 염증과 바이러스 복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매튜 파인스타인 교수는 “이는 HIV 바이러스가 몸 속의 조직에 잠복하면서 ‘플라크’를 형성하는 염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IV 보균자는 플라크의 형성이 비감염자보다 10~15년 먼저 일어난다.


파인스타인 교수는 “(의학의 발달로) HIV 감염자가 점점 더 오래 살 수 있게 되면서 이들 사이에서 노화가 더 뚜렷하고 심장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현상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자마 심장학(JAMA Cardiology)’ 저널에 실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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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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