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안 될 때 점검해야 할 사항 11가지

불임 원인의 절반 가량은 남성에게 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점검해보라. (사진=shutterstock.com)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는 데도 성공하지 못할 때 흔히 시도하는 게 체외수정(시험관 아기)다. 그러나 체외수정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체외수정을 고려하는 여성의 60% 가까이가 비용을 걱정한다.

 

체외수정을 시도하기 전에 임신 전문가들을 찾아가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체외수정 전에 필요한 노력을 먼저 기울여 보라는 것이 이들의 조언이다. 임신에 성공하지 못할 때 점검해 봐야 할 사항 11가지를 정리해 봤다.

 

1. 남성 파트너의 정자를 점검해 보라=불임 원인의 절반가량은 남성에게 있다.

 

2. 임신 전문가를 만나보라=불임이 여성의 난소와 자궁 내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일 수도 있다. 임신 전문가를 만나 상담과 진단을 받아라.

 

3. 보충제를 먹어라=건강한 식습관, 운동, 체중 감량, 금연과 절주를 이미 하고 있는데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태아기 비타민을 먹어라.

 

4. 생리 주기를 세밀히 따라라=전화기의 달력에 표기하거나 임신앱을 핸드폰에 내려받아라. 생리 시작 첫날로부터 10일 뒤에 배란 예측 키트를 사용해 배란기가 언제인지 정확히 파악해라.

 

5. 성관계 날을 바꿔서 해 보라=섹스를 자주 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날을 바꿔서 해 보는 게 좋다.

 

6.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라=당신과 파트너 모두 감정적으로 평온해져야 한다.

 

7. 식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라=식물성 식품은 모든 여성에게 건강을 증진시켜 주지만 특히 호르몬 이상이 있는 여성들은 더욱 신경 써서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8. 정액에 해롭지 않은 윤활제를 써라=윤활제 중에는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는 것들이 있다. 반드시 윤활제의 라벨을 살펴 정액에 무해한 것을 골라라.

 

9. 커피를 줄여라=커피 대신 녹차나 백차를 마셔라. 커피 속 카페인이 해로운 게 아니라 커피 안의 독성 성분이 임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10.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지만 임신하는 데에도 장애 요인이다. 스트레스 심한 여성은 임신 성공률이 40%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1. 인내심을 가져라=임신이 뜻대로 안 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거듭 시도하라. 성급하게 체외수정밖에 방법이 없다고 단정하지 마라.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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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 크기는 유전과 나이와 사춘기와 지역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같은 사람이라도 이완 상태와 당긴 상태와 발기된 상태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며 이는 개인차가 크다. 많은 남성들은 평균 범위에 속하더라도 자신의 성기를 작다고 느끼며 더 큰 크기를 원한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성기 크기에 대한 평균치는 지역과 연구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세계 36,88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완 상태에서 길이가 9.22cm 당긴 상태는 12.84cm 발기 상태는 13.84cm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둘레는 이완 시 9.1cm 발기 시 11.9cm였다. 2023년 557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유사하게 이완 8.7cm 당김 12.9cm 발기 13.9cm로 보고됐다. 작고 크다는 판단은 상대적일 수 있다. 특히 수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조차 전체 인구에 비해 일부에 불과하다. 미디어나 포르노에서는 실제보다 과장된 성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남성의 자존감과 불안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06년 한 연구에서는 남성의 55%가 성기 크기에 불만을 갖고 있었으나 파트너의 85%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의학적으로는 ‘마이크로페니스’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이는 평균보다 현저히 작은 성기를 의미하며 신생아 기준 2cm 미만 5세 아동은 3.5cm 미만 성인은 7.5cm 미만일 때 진단된다. 북미에서는 매년 1만명 중 약 1.5명이 진단될 만큼 드물며 주된 원인은 안드로겐 호르몬 불균형이다. 성기가 실제보다 작아 보이는 원인도 다양하다. 복부나 음낭 지방에 묻혀 짧게 보이는 매몰 음경과 음낭 피부가 성기 윗부분까지 연결된 웹 음경이 있다. 또 선천적으로 굽은 음경 만곡증이나 발기 시 휘어지는 페이로니병도 영향을 미친다. 발기부전이나 비만 역시 성기를 작아 보이게 만들거나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측정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길이는 치골에서 귀두 끝까지 측정하고 포피는 제외한다. 둘레는 중간이나 밑부분에 줄자를 감아 잰다. 이완 상태에서는 성기를 억지로 당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둬야 할 것은 성기 크기는 성적 매력이나 기능을 좌우하지 않는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존재하며 이상적인 기준은 없다. 그러나 크기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이나 성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나 주치의 상담이 필요하다. 심리 치료는 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마이크로페니스나 매몰 음경 발기부전 비만이 의심될 경우 의학적 검진이 필요하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진공 펌프와 스트레칭 운동과 주사 치료가 활용되며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권장되기도 한다. 수술은 마이크로페니스나 페이로니병처럼 의학적으로 진단된 경우에 한해 권장된다. 성생활 만족도는 크기보다 파트너와의 솔직한 소통이 핵심이며 손이나 보조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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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부전만이 다 아니다? 음경건강 위해요소는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병이나 발기부전 문제만을 뜻하지 않는다. 배뇨 기능과 생식 능력 그리고 각종 질환 예방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개념이다. 위생 습관 호르몬 상태 전반적 건강 수준이 모두 영향을 준다. 9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발기부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이와 생활 습관도 큰 변수로 작용한다.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은 음경 기능을 떨어뜨리고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적 요인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성관계 방식 역시 영향을 준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파트너와 함께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일한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무리한 성행위는 음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약물은 성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위생 관리도 핵심 요소다. 청결을 유지하지 못하면 치구가 쌓여 귀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포경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음경과 사타구니를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로 씻는 것이 중요하다. 면도나 제모 시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며 음경에는 제모 크림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 습관 관리가 음경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루 약 2리터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균형 잡힌 식단이 당뇨와 심장병을 예방해 발기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와 아보카도 같은 음식은 테스토스테론 향상에 긍정적이다. 주 2회 이상 걷기 운동과 함께 골반저근 운동은 발기력 개선 효과가 있다. 체중 관리 역시 필수다. 비만은 당뇨와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져 음경 건강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성 기능 저하와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유발할 수 있어 명상이나 가족과의 교류 같은 방법으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흡연은 발기 기능과 정자 질을 떨어뜨리므로 피해야 하며 음주는 과음하지 않는 선에서 조절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HPV 예방접종과 성병 검사가 안전한 성생활을 보장한다.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음경 건강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대해 “포경 여부와 상관없이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소량의 휘어짐은 정상이나 통증이나 심한 굴곡은 페이로니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정량 감소나 소변 이상 증상은 당뇨나 감염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의료 상담이 필요하다.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는 명확하다. 음경에 멍이나 붓기가 생겼거나 비정상 분비물이 나오거나 수포 발진 사마귀가 발견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배뇨 시 통증이나 출혈 발기 중 통증이나 발기 유지의 어려움 역시 진단이 필요하다. 한편, 정기적인 위생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전문가 상담이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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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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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성욕 높이는 비법 5가지

    성욕 저하는 남녀 모두 일생에 걸쳐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무려 75%가 50세를 넘어서면 성욕 저하를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의 성욕을 속전속결로 높이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밤에 데이트하기 밤중에 섹시한 데이트를 하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다시 연애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여성 자연건강의 바이블’(The Natural Health Bible for Women)의 저자인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좋아하는 공원 산책, 아늑한 저녁 식사, 하이킹 등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만드는 게 좋다. 영화 감상도 좋지만, 끝난 뒤에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렌빌 박사는 “걸어 다닐 때나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손을 꼭 잡고, 테이블 밑에서 발 간질이기를 하는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을 자주 시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영영학자 카산드라 반즈는 “인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는 영양분이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쓰는 영영분과 맞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성욕 감퇴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인체는 항상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다. 또 그런 위험에 처하면 성관계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직장과 가정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스는 성호르몬 등 다른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침실 안팎에서 활기 찾기 카산드라는 “성기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성욕을 부쩍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성욕과 성적 자극, 쾌락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류량을 늘릴수록 오르가슴의 강도가 높아진다. 이를 위해선 밖에 나가 몸을 움직여야 한다. 빨리 걷기, 간이 헬스 정비의 활용, 헬스장 이용 등 심장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20분 동안 해야 한다. 4. 아로마테라피 활용 이완과 성적인 자극을 주는 에센셜 오일도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벤더 오일을 에센셜 오일 버너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조명을 낮추고, 침실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든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및 목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 질 청결의 유지 마릴린은 “질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도록 질 세척과 활석 가루·향수화장지·목욕유·거품제품 등의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 내부를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를 피하는 게 좋다. 질은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따뜻한 물로 씻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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