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대학생 누드에 담은 강력한 메시지

미국 18세 대학생 아리아 왓슨은 누드 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다. (사진=아리아 왓슨 텀블러)


18세 미국 대학생 아리아 왓슨은 누드 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매체인 자신의 몸에 정치적인 메시지를 실어 보내 화제를 낳고 있는 것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최근 왓슨이 ‘#트럼프사인작품’(#SignedByTrump)이라는 제목으로 누드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작업은 시작할 때부터 사진블로그 ‘텀블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은 그녀의 작품이 지닌 강력한 메시지와 특이한 접근방식이 알려진 최근의 일이다.

 

도발적인 왓슨의 사진 프로젝트는 자신과 네 명의 친구들의 알몸에 트럼프의 과거 발언들을 써넣은 것이다. 그녀의 프로젝트에는 트럼프의 가장 악명 높은 표현이 많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그녀들의 거시기를 움켜쥐다’(Grab ‘em by the pussy)라든가 ‘가슴이 아주 밋밋한 사람은 10세라고 하기도 힘들다’(A person who is very flat-chested is very hard to be a 10) 같은 표현들이다. 트럼프가 내뱉은 여성 혐오적인 표현을 폄하의 당사자인 여성들의 몸 위에 문자 그대로 썼다.

 

왓슨의 프로젝트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가치 없다고 여겨진다는 것에 대한 증언이다. 동시에 여성들에게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왓슨은 “지난 며칠 동안 몇몇 메시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며 “아무도 당신의 침묵을 강요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의 열정을 털어놓는 걸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왓슨은 “도널드 트럼프가 왜 현직에 있는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실존한다.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것은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것이며, 힘을 합치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 사진 보기 -  아리아 왓슨 누드 프로젝트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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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 후 오르가슴 느끼려면

    폐경이 다가오면서 성생활이 곧 바뀔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1년 동안 생리하지 않으면서 종종 불면, 안면 홍조, 발한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폐경기라 부른다. 이런 변화는 성욕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폐경 후에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은 잘못됐다. 성관계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은 폐경 이후에도 가능하다. 건강 의료 매체 ‘헬스라인’은 최근 몇 가지 작은 변화를 통해 원만한 성생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친밀한 시간 보내기 비신체적 놀이를 하고 비신체적인 친밀감을 쌓는 것은 단순히 성적 각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행동은 파트너와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친밀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 질 윤활제 사용하기 갱년기 이후에 질 건조를 경험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테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서 애액이 줄어든다. 어떤 사람들은 이때 하는 성관계를 완전히 고통스럽게 느낄 수 있다. 윤활제는 성관계를 더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또 필요하다면 에스트로겐 크림을 처방받을 수 있다. - 키스하고 어루만지기 호르몬이 바뀌는 것은 흥분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또 갱년기에는 질과 음핵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든다.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 음핵 자극이 필요할 수 있다. 파트너에게 부탁해 만지거나 문지르거나 쓰다듬을 수 있고, 구강 섹스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또 진동기 등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민감도가 높아져 오르가슴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 다양한 시도를 해 보기 번갈아 관능적인 마사지 해 주기 촛불을 켜고 함께 목욕하기 함께 ‘에로티카’를 읽거나 성적인 환상 공유하기 성적인 언어를 말하기 - 방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더워지면 몸이 끈적끈적하고 땀이 날 수 있다. 발한은 친밀하고 즐거운 기분을 식게 할 수 있다. 방 안에 선풍기를 틀고 물을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시자. 또 섹스할 때 얼음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서늘한 촉감은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다. - 정기적으로 성관계 갖기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은 질 긴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위도 좋다. 파트너와 함께라면 주저 말고 여러 가지 시도를 창의적으로 해 보자. 편안한 자세를 찾을 때까지 자세를 바꿔 보자. 삽입하는 대신 구강성교 등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 케겔 운동하기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요실금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재채기, 웃음, 격렬한 활동 또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요의를 느낄 수 있다. 이때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 정기적인 케겔 운동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니 ‘일석이조’다! -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 살피기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그중에 성욕을 떨어뜨리는 약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보자.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같은 기분 변화도 영향을 끼치므로 정신 건강 전문가와 이야기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 삶의 밝은 면 생각하기 폐경기라는 전환의 시기에 밝은 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시기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젊을 때보다 자아가 단단해지고 자신감이 더 충만해져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이 커서 집을 떠났다면 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자기 인식은 파트너와의 소통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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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섹스, 건강만큼 중요

    나이 들어서 섹스를 못하는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은퇴자를 위한 주택금융 전문기관 ‘홈와이즈(Homewise)’이 6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돈보다 가정과 가족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11%가 자신들이 매우 불행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로 36%였다. 그 다음에는 33%가 꼽은 ‘외로움’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불행감을 주는 요인으로 섹스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나 됐다는 것이다. 이는 28%가 꼽은 건강 문제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나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친 16%에 그쳤다. 12%는 몸이 불편한 것 등의 이유로 인해 맘대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홈와이즈의 담당 매니저인 마크 닐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년의 성생활 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며 “은퇴 후 생활의 행복감에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돈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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