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왜 고통을 즐길까? SM의 비밀

신뢰감과 통제력에 따라 쾌락과 고통으로 나뉘어

고통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열쇠는 신뢰감과 통제력이다. (사진=shutterstock.com)


왜 어떤 사람은 엉덩이를 때려주면 좋아하고, 마사지사가 등의 통점을 자극하는데도 쾌락을 느낄까.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쾌락과 고통의 미묘한 차이를 전문가 칼럼 형식으로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사지의 쾌감은 따지고 보면 고통인데, 왜 기분 좋게 느껴질까. 또 마사지나 매운 고추 먹기, 특수한 섹스로 느끼는 고통은 아주 좋은 반면, 어떤 고통은 끔찍하기만 할까. 딸이 내 발등을 밟았을 때는 고통으로 움찔하면서도, 나를 고통으로 신음하게 하는 작고 튼튼한 여성 마사지사에게 왜 돈을 낼까.

 

속담을 빌리자면, 쾌락과 고통은 종이 한 장 차이다. 통증은 중추신경계가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한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막아주지만, 행복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 느낌을 운동선수들은 격렬한 운동 후 맛보는 쾌감·행복감을 뜻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로 인식하고,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은 ‘마사지의 고통스러운 행복감’으로 인식한다.

 

대다수 사람은 달린 뒤나 마사지를 받은 뒤에 쾌감을 느끼지만, 못을 밟은 뒤에는 쾌감을 느끼지 않는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좋은 고통이나 나쁜 고통을 느낀다. 양어깨 사이의 아픈 곳을 마사지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똑같은 부위를 어떤 사람에게 갑자기 주먹으로 얻어맞으면 두려움을 느끼고 상처를 입는다.

 

마사지와 주먹으로 얻어맞는 행위는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사지는 예측됐고, 안전하며, 이해할 수 있어 쾌감을 느끼게 한다. 반면 주먹으로 얻어맞는 행위는 끔찍한 위험의 표시이므로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말하자면, 우리의 통증 경험은 실제의 육체적 경험과는 관련성이 낮고, 감각적 해석과는 관계성이 높다.

 

좋은 고통과 나쁜 고통을 구별하는 데는 몇 가지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 있다. 우선 예상 가능성이다. 고추를 먹는 사람은 음식이 맵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고통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매운 소스가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모르고 덥석 물면 입안이 매워 고통과 충격으로 비명을 지르게 된다. 이발을 하러 갔을 때 이발사가 갑자기 어깨를 주먹으로 때리면 충격을 받고 긴장할 것이다. 그러나 마사지 테이블에 누워있을 때는 고통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통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열쇠는 신뢰감과 통제력에 있다. 안마사는 나를 잘 돌봐줄 것이고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안마를 그만둘 것이라는 신뢰감이 있다. 마사지 자체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경험은 확실히 통제할 수 있다. 일전에 해를 끼쳤거나 나를 편안하게 해주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는 마사지를 받지 않는다.

 

이 같은 신뢰감과 통제력은 고통을 즐겁게 주고받는 새도마조히즘적인 성관계(S&M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진실한 S&M 관계는 신뢰감에 바탕을 둔다. 마조히스트(고통을 받는 사람)가 통제 속에 있고, 사디스트(고통을 주는 사람)가 상대방을 돌볼 것이라는 신뢰감이 바탕에 깔려 있다.

 

안전을 보장하는 언급이나 신뢰감이 없는 S&M 관계는 S&M이라고 할 수도 없고, 쾌락을 안겨주지도 않는다. 그건 성적 학대로 봐야 한다. 쾌락이 고통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두려움은 즐거운 감각을 고통으로 바꿀 수 있으며, 뭔가 잘못됐다는 경고음을 두뇌에서 내게 한다. 마사지, 운동, 고추, 섹스는 우리가 두려워할 경우엔 불쾌감만 안겨준다. 공포영화 시청도 안전한 공포의 경험이다. 관객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충격과 그에 따른 흥분을 즐길 수 있다. 공포영화는 즐거운 고통의 또 다른 형태다.

 

달리기, 마사지, 고추, 공포영화, S&M 등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쾌락과 고통을 잘 구별하지 못한 적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굳이 걱정하거나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에겐 비슷한 점이 참 많기 때문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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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하면 좋은 이유 3가지

    키스가 주는 건강 상 혜택은 결코 적지 않다. 가벼운 입맞춤조차도 건강에 보너스를 준다. 다음은 과학이 밝힌 키스의 정신적·신체적인 주요 혜택 3가지다. 1.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뺨에 가볍게 입맞춤하는 것 등 모든 키스는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미국 마이애미대 접촉행위연구소(Touch Research Institute) 소장인 티파니 필드 박사는 “면대면 접촉(얼굴과 얼굴의 접촉)은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고 밝혔다. 서로 더 많이 접촉할수록, 마음의 평화를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깊숙하고 낭만적인 키스는 그런 효과를 더욱 더 강화해 준다. 키스를 하면 인체가 사랑과 애정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을 훨씬 더 많이 분비하기 때문이다. 2. 서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인지 알려준다 국제 학술지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스는 천생연분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입술에는 피부기름샘(피지선)이 있으며, 이는 상대를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페로몬과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연구팀은 어떤 사람과 키스를 할 때, 본능적으로 그 사람의 페로몬을 모아 자신에게 맞는 사람인지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3. 유대 관계를 개선해 준다 역시 ‘성행동 아카이브’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스를 상대적으로 더 자주 하는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더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성관계의 빈도는 관계의 질과는 무관하다.) 키스를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정신의 결합으로 서로의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한다. 낭만적인 키스를 하면 뇌파의 동조화가 이뤄지고, 심지어 호흡과 심장박동까지도 같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키스는 유대 관계를 대폭 개선해 주는 신비로운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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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이후 남성의 성생활, 더 좋아지려면

    50세 이후의 남성이라면 발기 문제나 성욕 감퇴로 인해 성생활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리학자 다나 브렌자 박사는 이런 문제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말하는 50세 이후에도 활발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들이다. 약물 치료 고려하기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 같은 처방 약은 발기부전 치료의 1차 선택지이며, 효과도 입증되어 있다. 이런 약은 주치의나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을 수 있다.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하기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은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쳐 발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을 피하거나 발병 시기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발기 문제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심장 건강 점검하기이미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물치료가 가능하긴 하지만, 의사가 먼저 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브렌자 박사는 발기 문제는 심장 질환과 같은 다른 중대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약을 처방하기 전 심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만 문제라고 단정하지 않기요즘은 많은 남성이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모든 경우에 호르몬이 원인은 아니다. 성욕이 줄어든 원인이 테스토스테론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의사가 정확히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브렌자 박사는 말한다. 심리 상담도 고려해보기성욕 저하나 발기 문제는 심리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관계 문제 등이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심리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욕 차이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기커플 사이에 성욕이 다를 수 있는 건 흔한 일이다. 이럴 땐 서로에게 성적으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양쪽의 욕구를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한 타협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관계에서 친밀감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발기와 같은 신체적인 측면에 더 집중할 수도 있다.  성관계는 삽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친밀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손이나 입, 기구 등을 활용한 자극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원하는 바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다. 성생활을 위한 시간 따로 마련하기나이가 들수록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와 책임감이 성생활의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브렌자 박사는 부부가 관계를 유지하고 친밀함을 이어가기 위해 성적인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간이 지나며 방식은 달라질 수 있지만, 꾸준히 관계를 돌본다면 70대, 80대에도 건강한 성생활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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