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파트너 고를 때 '이것' 본다

바람둥이들은 외도 파트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중한 성격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의 바람둥이들은 잠재적인 외도 파트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중한 성격을 꼽고 있으며, 바람둥이들은 어릴 때 부모와의 관계가 불안정적이었던 것 등 3가지의 특성을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바람둥이들이 애용하는 혼외정사 만남 사이트인 사프리나(Saphrina.co.uk)가 회원 3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3%가 위험한 정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중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만이 내성적인 애인을 찾아, 바람둥이들은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를 가장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프리나의 한 대변인은 “신중한 성격이 혼외정사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가 파트너에게서 찾는 가장 중요한 특성이 바로 신중한 성격이라는 사실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특별한 기준에 딱 맞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이 외도 전문 사이트를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프리나 사이트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잠재 파트너는 싱글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바람피우는 이상적인 기간으로 1~3개월을 꼽은 사람들(42%)이 원나잇 스탠드의 하룻밤(21%)이나 장기간(21%)을 꼽은 사람들보다 더 많았다.

 

한편 파트너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인류학자이자 외도 전문가인 헬렌 피셔 박사는 바람을 피울 경향이 농후한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의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1.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

바람둥이 기질은 먼 옛날의 어린 시절에 생겼을 수 있다. 파트너가 바람둥이로 의심된다면 그가 엄마·아빠와 사이가 좋은지 부모님과의 관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 헬렌 박사는 “유년기에 부모와의 관계가 안정적이었던 남녀는 더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려고 하기 때문에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낮지만, 부모와의 관계가 불안정했던 남녀는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 외향성·모험성 등 성격 특성

외향적인 사람들, 모험가들이나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더 높다. 넓은 마음을 갖고 싶은 사람들은 몸의 충동을 견뎌낼 수 없다. 또 ‘덜 양심적이고, 덜 상냥하고, 더 신경질적인’ 사람들이 바람기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3.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

남녀관계에서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은 일종의 권력 불균형 때문에 다른 섹스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있다. 헬렌 박사는 “부부싸움을 할 때 자기주장이 강한 아내들이 혼외정사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인기가 있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인간형으로 비치는 사람들도 바람둥이가 될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영국인 절반, 파트너와 성적 대화 ‘부끄~’

    일본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성진국(性進國)' 영국에서조차도 성은 활짝 열려있지 않았다. 영국인의 45%는 파트너와 섹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껄끄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것이 친밀도와 즐거움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커플 관계 앱 페어드(Paired)가 영국인 2000명을 조사했더니 42%는 침대에서 파트너에 대해 성적으로 정나미가 떨어지는 경험을 했고, 1/10은 매일 그런다고 대답했다. 아직까지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아서 그렇지…. 조사대상자들이 말하지 않은 성적 실망감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성적 기교였으며(35%), 지나치게 빠르게 끝나거나(23%), 상대방을 이기적으로 느끼는(23%) 결과를 초래했다. 성 전문가들은 침대에서 음란한 말과 교성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제안하지만, 31%는 파트너가 성적으로 흥분시키기 위한 음란한 말을 하면 움찔대고, 거꾸로 9%는 파트너가 좀 더 자극적으로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판타지나 욕망을 활짝 오픈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23% 만이 파트너에게 섹스 토이를 사용하길 바란다고, 19%는 산, 들판, 바다 등 야외에서 관계하는 것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또 섹스에 대해 대화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당혹감을 느끼거나 자의식 때문(2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18%는 성생활이 완전히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반면, 49%는 파트너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 본부가 있는 글로벌 언론 ‘메트로’가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옛 애인과 계속 연락하는 이유 3

    지금은 연애 중. 그러나 옛 애인과도 계속 문자를 주고받는다. 이 사람, 쿨한 걸까? 혹은 성숙한 걸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진실은 다를 수도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 중에 옛 애인과 연락하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많다.” 왜일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 인정 = 나르시시스트, 즉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언제나 주변의 관심과 지지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엑스(ex, 전 배우자 혹은 애인)’는 그걸 얻는데 더할 나위 없는 상대다. 현재의 파트너에게는 그런 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성숙함 덕분이라 설명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인간미가 넘치는 까닭이라 포장할 수도. 그러나 실은 이기적으로 누군가의 인정을 구하고 있을 뿐이다. ‘엑스’의 입장이라면 그런 관계는 잘라내는 게 좋다. ‘이 사람이 나를 못 잊는구나’ 애틋한 마음에 곁을 줬다가 몇 년을 끌려다닐 수도 있다. ◆ 집착 = 역설적이지만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흔히 자존감이 약하다. 그래서 연애가 실패했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어렵다. 자존감 강한 사람이 떠나간 애인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어쩔 줄 모른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차였다’는 느낌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뜻이다. 특히 ‘엑스’가 부유하거나 매력적이거나 훨씬 젊거나 하는 식으로 그들이 중요시하는 어떤 가치를 가진 존재라면 더더욱. ◆ 비밀 = 나르시시스트들은 비밀을 사랑한다. 두바술라 박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돈이며 권력을 의지처로 삼듯,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비밀에 기댄다”고 설명했다. 자유롭게 가공하고 마음껏 과장할 수 있는 비밀, 지루한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포장할 수 있는 재료로서의 비밀은 곧 그들 삶의 무기라는 것. 그러니 나르시시트들은 ‘엑스’를 깔끔하게 정리할 이유가 없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반려자에게 가장 원하는 건 '다정함' (연구)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돈이나 명예를 앞세우기보다는 좀 더 다정해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완지 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대학생 2,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참가 학생들에게 일정한 예산을 주고 반려자에게 필요한 자질에 배분하도록 했다. 자질은 신체적 매력, 밝은 재정 전망, 다정함, 유머감각, 정조, 종교에 대한 독실함, 창의력, 2세에 대한 욕망 등 8가지 항목이었다. 연구팀은 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양 국가 학생들과 영국, 노르웨이, 호주 등 서구 국가 학생들의 파트너 선호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동양과 서양 학생들의 행동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유사한 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반려자에게 원하는 자질 중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은 다정함이었다. 참가자들은 전체 예산의 22~26%를 다정함에 부여했다. 그다음은 신체적 매력과 밝은 재정 전망 순이었다. 창의력이나 정조 같은 특성은 10% 미만의 예산을 받았다. 연구의 저자인 앤드루 G 토마스 교수는 “아주 다른 문화권에서 비슷한 행동양식에서 인류의 보편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몇 가지 흥미로운 성차도 발견했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신체적 매력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했고(22% VS 16%), 여성들은 남성보다 밝은 재정 전망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18% VS 12%)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구 여성들 사이에서는 2세에 대한 욕망도 반려자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교수는 “이것은 가족계획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임이 널리 퍼져 있는 문화에서는 2세를 향한 욕구가 가정을 꾸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지 않은 문화에서는 아이를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관계의 결과이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성격’ 저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정자 운동의 뇌관, 아연

    남성에게 인기가 있는 영양 보충제, 아연! 정력제로 알려져 있고, 인터넷이나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아연을 매일 섭취하는 남성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연과 정력의 관계를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은 드문 게 현실입니다. 남성분들이 왜 아연을 섭취해야 하는지, 실제 정력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선 굴의 외양이 남성의 고환과 닮아서, ‘사랑의 묘약’이라 불렸고, ‘굴을 먹어라, 그러면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다(Eat oyster, love longer)’는 서양 속담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희대의 플레이보이 카사노바도 매일 저녁 식사 때마다 정력 식품인 굴을 빼놓지 않고 먹었다고 하는데요. 굴이 이처럼 정력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굴속에 아연, 아르기닌, 글리코겐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돕는 미네랄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남성들이 항상 식품이나 별도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해 왔습니다. 특히 정자의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아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아연에 붙은 별칭도 ‘섹스 미네랄’! '정력이 좋다'라는 말에는 정자의 운동이 활발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보다 현대 남성의 정자 수는 줄고 운동성은 저하되고 있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요즘 SNS에는 정자 상태를 활발하게 해준다는 각종 영양제 광고가 흘러넘칩니다. 아연 영양제 역시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단 아연은 우리 몸에서 면역 체계·성장·DNA 생성·상처 회복·효소 활성·감각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남녀 모두의 생식기관 발달과 호르몬 생산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유명하죠. 게다가 아연은 DNA가 포함된 정액 안의 염색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해서, 아연이 부족하면 정액이 허약해지기 때문에 임신을 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또, 아연이 부족하면 정자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요. 게다가 전립선과 정액에서 차지하는 아연의 비중을 고려하면, 왜 아연이 남성 정자 운동의 뇌관인지 이해가 가능합니다. 아연은 다른 인체 장기와 비교해 볼 때 전립선에 10배, 정액에 100배가량 높은 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농도의 아연은 전립선의 대사를 정상화해주고 외부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전립선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질 내의 수많은 세균으로부터 정자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즉, 전립선과 남성 성 기능에도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성이라면 꼭 챙겨야 할 영양소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아연은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요? 아연은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식품으로도 쉽게 보충이 가능합니다. 권장량 남자 기준 10mg(여자는 8mg)을 기준으로 보면, 카사노바가 많이 먹었다고 하는 굴은 80g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고, 돼지고기나 소고기도 200g 정도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식품 속의 아연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으로, 식사를 통한 섭취로 아연이 부족한 사람은 아연 영양 제로 보충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아연 보충제에는 한 알에 10mg 정도의 하루 권장량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영양 보충제로 아연을 복용할 때에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아연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구토 등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아연의 적절한 양을 파악해서 식사에서의 부족분을 아연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건강한 정자 운동을 유지 관리하는 데 필수 덕목!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에 관한 5가지 속설과 진실

    남성의 성기에 관한 속설은 넘쳐나지만 믿을만한 정보는 많지 않다. 온라인 미디어 ‘얼터넷’이 15일 남성 성기에 대한 속설과 진실을 보도했다. 1. 몽둥이처럼 단단하고 곧다? 남성의 성기는 구부러지는 기관이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속설을 배반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일련의 MRI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정상위에서 남성 성기가 ‘부메랑’처럼 휘는 것이 발견된 것. 이는 질벽의 모양과 자궁의 위치에 따라, 남성기가 호응하여 자연스레 휘는 것이라고 한다. 체위에 따라 편차는 있어도, 남성 성기는 항상 곧지 않다 2. 크기가 크면 쾌락도 크다? 사이즈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성교과 쾌락’에서 케롤 퀸이 말하듯 “사이즈가 성교 중 쾌락의 문을 열쇠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애무가 훨씬 중요하며, 아무리 물건이 튼실해도 질 삽입으로 절정에 못 이르는 여성도 많다”는 게 퀸의 주장. 삽입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성은 주로 g-spot을 통해 느끼는데, 이 부위는 질구에서 겨우 5~7cm 안쪽에 위치한다. 3. 발기불전은 노인의 전유물인가? 나이가 들면 성기능도 감퇴한다. 그러나 젊은 사람도 많은 수가 발기불전을 겪는다는 연구가 나왔다. 2013년 ‘섹스 메디슨’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26%의 40대 이하 남성이 발기불전을 겪었으며 이들 중 반이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영양섭취, 정기적 운동, 금연, 절주를 통해 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트레스와 불안도 큰 원인 중 하나이므로 감퇴한 성기능에 낙담하기보다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발이 크면 ‘그곳’도 크다? 런던 종합 대학에서 남성 100명의 성기와 구두 치수를 비교한 결과, 둘 사이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 편, 다른 연구에선 검지가 약지에 비해 짧을수록 남성기가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남자의 크기를 짐작하려면 발 사이즈보단 손 모양을 유의하여 봐야 할 것이다. 5. 당신의 절정과 그녀의 절정은 다르다? 현대과학이 발전했다고 하나 상대가 어떤 느낌인지 느낄 수 있는 장치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임신 후 첫 6주간, 태아의 성기는 같은 모양이란 사실을 상기해볼 수 있다. 클리토리스는 귀두에 상응하는 기관이며, g-spot은 전립선에 해당한다. 7000개에 이르는 신경말단의 배치양상은 남녀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다르지 않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 파치노는 83세에 득남했다는데

    작년 배우 알 파치노가 83세 나이에 득남을 했다고 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배우 김용건 씨가 77세에 아기 아빠가 돼서 화제가 된 적이 있고요. 그렇다면 남성의 가임 연령은 도대체 몇 살까지 가능한 것일까요? 옛말에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능력과 체력만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의 가임 능력 즉 수정이 가능한 나이는 대략 몇 살까지일까요? 이론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70세까지는 거뜬하게 가임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속설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통 노년이라고 할 수 있는 칠십 대, 팔십 대 연령대에 아이 아빠가 된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할아버지 나이대에 임신을 가능하게 한 것을 정작 본인들도 당황해하고 부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알 파치노도 본인보다 까마득하게 나이가 어린, 무려 54세가 어린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듣고, 본인의 아이가 맞는지 DNA 검사를 요청했다고 하죠. 이렇게 고령 남성인데도 자녀를 갖는 경우가 가끔은 있습니다. 여성과 달리 남성의 가임 능력은 나이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성은 중년 이후에 폐경을 맞이하면 난자를 생성할 수 없지만, 남성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정자 한 마리만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 즉 남성들의 경우 정자의 품질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지만 수정능력의 한계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령 남성의 가임 확률은 낮은 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정자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특히 작년 강남 차병원 남성의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자가 난자랑 수정하는 데 중요한 ‘직진 운동성’은 중년 남성이 28%에 불과해 젊은 남성 39%의 2/3 수준입니다. 오히려 알파치노 같은 사례보다는 주변에 만혼의 경우 난임으로 고통받는 중년 부부가 훨씬 많습니다. 사십 대 이상 커플의 난임의 원인을 들여다봐도 절반가량이 남성 몫입니다. 남편의 정자가 노화된 까닭이죠. 물론 예외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노년의 남성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성관계가 가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가 부부가 되는 나이대를 생각해 볼 때 배우자인 여성의 생식 능력이 제일 좋은 이십 대 연령대라면 뜻밖의 임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다만 남녀가 결혼하는 나이 차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2~3세 정도로 또래에서 크게 많이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7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만나는 독특한 상황이 나타날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알 파치노의 경우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정력이 왕성해서 이십 대 연인과의 성관계로 가임이 가능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최근 결혼 연령이 올라가고 재혼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중년 이후 남성의 가임력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늦둥이를 계획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가임을 시도하기 전에 먼저 비뇨기과에서 본인의 가임력을 검사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는데요. 더욱이 남성이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가임력을 과신하기 전에 먼저 노후에 자녀를 키울만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노년에 늦둥이 자녀를 갖게 된다는 건 곧 남성의 체력과 경제력의 반증, 나이에 상관없이 당당한 수컷으로 끄떡없이 살아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