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얼마나 오래갈까? 친구에게 물어보면 정확(연구)

연인관계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당사자보다 친구의 생각이 더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shutterstock.com)


연인관계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예측하는 데는 친구의 생각이 당사자의 생각보다 더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인관계의 미래는 친구에게 묻는 게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 친구와의 연인관계를 여자 친구에게 시시콜콜 털어놓을 경우 질투심 같은 요인이 작용해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미국 퍼듀대학교와 서든메소디스트대학교 공동연구팀은 평균 1년간 사귄 74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남녀 각각의 개인적인 친구, 연인과의 공동친구의 명단을 작성토록 했다. 또 조사 대상자들을 만나 관계를 조사한 뒤, 그들의 친구 수백 명에게 설문지를 보내 친구들의 연인관계에 대한 의견을 솔직히 알려주도록 요청했다. 6개월 뒤 연구팀과 연락이 닿는 70쌍 가운데 15쌍의 연인관계가 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사자는 자신의 연인관계에 대해 장밋빛 견해를 갖고 있는 반면, 친구들은 연인관계의 실상을 당사자보다 더 잘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은 직관에 어긋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 대학 룸메이트보다 당사자가 연인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편견일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 특히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인 환상을 품고 있다. 실제로 파트너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관계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무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좋든 싫든 친구들은 당사자의 연인관계에 노력을 상대적으로 덜 쏟기 때문에 시각이 편향될 가능성이 작고, 그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20세의 대학생이라면 친구들은 당사자의 연인관계에 신경을 상대적으로 덜 쓰며, 실험 초기 연인관계에 있던 사람들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연인에게 충실하며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또 친구들은 커플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 때문에 연인관계의 운명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으며, 특히 연인관계의 비밀이 친구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수록 예측의 정확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시행된 캐나다의 초기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룸메이트와 부모들에게 학생 커플이 1년 뒤에도 여전히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었고, 그들의 절친한 친구들은 당사자들보다 더 정확히 미래를 예측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이 연인관계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파키스탄 영자신문 데일리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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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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