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만화 속 숨겨진 '섹스 메시지', 일루미나티 배후설
[속삭닷컴]
디즈니 만화에 성(性)적 메시지가 숨겨져 있으며 이런 방식으로 디즈니가 사람들의 마음을 제어하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모론에 관해 보도했다. 이 음모론은 알라딘,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 500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는 디즈니가 실은 막대한 이익 이외의 목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예컨대, 만화 영화 생쥐구조대(The Rescuers)의 한 장면에는 배경의 창문에 토플리스(Topless-젖가슴을 드러낸 상반신 누드) 차림의 여인이 등장한다. 또 인어공주와 알라딘의 포스터에는 음경 모양의 ‘잠재의식 메시지’가 그려져 있다. 라이언 킹에서는 심바가 풀썩 주저앉는 장면에서 밤하늘의 별 사이로 ‘sex’라는 단어가 나타난다.
이에 디즈니는 생쥐구조대의 토플리스 이미지의 경우 원화가가 그린 것이 아니며, 후반 작업에서 누군가 삽입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340만 개에 이르는 비디오테이프를 회수했다. 또 인어공주, 알라딘, 라이언 킹의 경우에는 착시이거나 우연히 유사하게 그려진 이미지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음모론자들은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성적 메시지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음모론 중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은 비밀 교단 일루미나티가 디즈니의 배후에 있다는 설이다. 일루미나티의 소아성애자가 디즈니에 침투해 지속적으로 성적 메시지를 넣는다는 것이다. 일루미나티는 세계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 최상류층의 비밀 결사로 알려져 있는데 실존 여부는 입증되지 않았다. 한 음모론자는 “디즈니는 작은 소녀들이 자신을 작고 섹시한 여성으로 인식하도록 마음을 프로그래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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