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매춘 여성 위한 '섹스 앰뷸런스' 등장

덴마크에서 매춘 여성을 위한 앰뷸런스가 등장해 화제다.


매춘 여성들을 위한 이동차량인 ‘섹스 앰뷸런스’가 최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밤거리에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 르포 형식으로 보도했다.

 

폭력과 착취의 위험에 처한 성 노동자들을 위한 피란처라는 명목으로 개조된 이 이동차량의 명칭은 ‘섹서랜스’(Sexelance)다. 포르노 전문점, 스트립 클럽, 매춘 여성 등으로 유명한 홍등가인 코펜하겐 중앙역 뒤편 거리에 세워져 있던 섹서랜스의 운영 책임자는 마이클 로드버그 올센이라는 남성이다.

 

자칭 사회사업가인 그는 이 차량에서 침대 역할을 하는 좁은 하드보드에 앉아 “앰뷸런스가 상하로 덜컹거리지만, 사람들은 그걸 좋아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동차량 섹서랜스의 뒷문에는 ‘차가 흔들리면 노크하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그는 매춘 여성들이 흔히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해 “스웨덴은 자위행위(hand job), 프랑스는 구강섹스(blow job), 덴마크는 진정한 상호작용(interaction)"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량 내부에는 매춘 여성들을 위한 안내판이 붙어 있다. 안내판은 폭력의 첫 징후를 발견하면 자원봉사자들이 경찰에 전화를 걸 것이라면서, 인신매매 피해자인 경우 연락해줄 것을 당부한다. 차 안에는 또 성 윤활제 자판기와 콘돔 상자가 놓여 있다.

 

로드버그 올센은 덴마크 국립사회연구센터의 통계를 인용해 “거리의 성 노동자들은 42%가 폭력의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매춘업소에서는 그 비율이 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춘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 난무해 자신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고객을 기다리고 있던 루마니아 출신 매춘 여성 3명은 “고객들은 화장실, 주차장, 차 안을 선호한다. 방 같은 공간을 갖춘다면 고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섹서랜스에 대해 일단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코펜하겐 사람들은 로드버그 올센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그가 2011년 9월 앰뷸런스 차량을 개조해 마련한 덴마크 첫 ‘마약 안전주사 임시시설’인 픽서랜스(Fixelance)가 자국의 마약정책 변화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 첫 차량은 덴마크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고, 전국에는 5곳의 영구시설이 생겼다.

 

마약 중독자들이 절도·매춘을 하지 않고 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가 2013 년 창간한 마약 관련 잡지 일리걸(Illegal)은 현재 런던·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발행되고 있다. 캔과 병을 버리는 재활용 쓰레기통 옆에 비치된 ‘해적’상자는 돈을 벌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에게는 안전한 수입의 원천이다. 이 상자는 덴마크 전역으로 확대됐다.

 

덴마크는 1999년 성매매를 합법화했으나, 성매매 종사자들에게서 이익을 얻는 행위는 여전히 불법이다. 이 때문에 성 노동자들은 건물을 임대하거나 운전기사나 경호원을 고용하기가 어렵다. 코펜하겐 자선단체 ‘거리의 변호사들’(Street Lawyers)은 섹서랜스가 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로드버그 올센은 “우리는 매춘업소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 길거리의 성 노동자들을 위한 피란처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들은 침대에 익숙하지 않으며, 자동차나 전화박스에 비해 실내가 더 편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그녀들의 요구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여 안전한 일터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기와 작은 히터를 갖춰 10m 떨어져 있는 이동 피난처가 무료라는 것을 알리는 녹색신호등을 자원봉사자들이 원격스위치로 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섹서랜스가 눈에 너무 띄기 쉽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 피란처가 언젠가는 사용될 것으로 확신하며 끈기 있게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버그 올센은 “활동 개시 후 첫 3시간 동안 8명이 헤로인 주사를 맞기 위해 들어왔던 픽서랜스와 달리, 섹서랜스가 첫 고객을 끌어들일 때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효과가 없을 경우, 우리 주변에 작은 호텔 같은 영구시설을 마련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저체중 남아, 자라서 불임 위험↑(연구)

    작게 태어난 남자 아기는 자라서 불임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은 1984~1987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 10,936명을 2017년까지, 30년 넘게 추적 관찰했다. 아기들의 성비는 대략 반반이었다. 전체 아기들 중 약 10% 정도가 저체중으로 태어났다. 저체중 아기를 낳은 엄마들과 정상 체중 아기를 낳은 엄마들의 건강 상태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단 저체중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초산인 경우가 많았고, 담배를 태우거나 술을 마시는 비율도 높았다. 그러한 요소들과 사회 경제적 조건, 임신 전 체질량 지수 등을 통제한 후 연구진은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이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에 비해 어른이 된 다음 불임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될 확률이 55%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만 그랬을 뿐, 여성들 사이에는 태어날 때 체중과 불임 사이에 별다른 관련이 존재하지 않았다.수석 저자인 안 토르스테드 박사는 “태어날 때 작았다고 해서 모든 사내아이가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따라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Birth weight for gestational age and the risk of infertility: a Danish cohort study)는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저널이 싣고, 간강 포털 코메디닷컴 등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英 난임 여성들, 덴마크 남성 정자 선호…이유는?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아기(IVF) 시술로 임신하길 원하는 영국 여성들은 덴마크 남성의 정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보건복지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 수입된 외국 남성의 정자 가운데 약 50%가 덴마크 남성의 정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정자 샘플 약 3천개가 덴마크에서 영국으로 유입됐고, 난임 여성들은 인공수정 회당 약 460파운드(약 68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IVF 시술이 적용될 경우 임신 비용은 크게 치솟는다. 덴마크 정자은행 ‘크리오스’(Cryos)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리슬리는 “10년 전만해도 이성애 커플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이젠 동성애 커플과 혼자 아이를 갖길 바라는 미혼모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크리오스는 전 세계에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를 보내고 있다. 영국 언론은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가 영국에 대량 유입되는 현상을 ‘바이킹의 아이를 통한 침략’(viking baby invasion)이라고 불렀다. 이는 영국이 2005년 관련법을 개정해 국내에서 익명의 정자 기부를 금지한 이후 발생하기 시작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영국 정자은행이 문을 연 지 1년이 지날 때까지 정자 기증자로 등록한 내국인 남성은 9명에 그쳤다. 그 때문에 버밍엄에 있던 이 은행은 2016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영국인의 정자 기증 사례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남성들은 정자은행에 대해 덴마크 남성들보다 훨씬 더 큰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왜 영국인들은 덴마크 남성의 정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영국 셰필드대 의대 앨런 페이시 교수(남성의학)는 바이킹을 둘러싼 영국과 덴마크의 역사적 관련성이 난임 환자들에게 일종의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덴마크 바이킹의 일부는 영국을 침략해 정착했고, 덴마크 왕이 잉글랜드를 다스린 적도 있다. 한편 정자 기증에 참여하는 덴마크 남성들이 많은 것도 또 다른 한 요인이다.  덴마크 정자 기증자 덕분에 아이를 가진 영국 여성 아만다 팅커(가명)는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성관계·생식을 고결하게 여기는 등 태도가 건전하고, 외모도 대체로 잘 생기고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덴마크 정자 기증자들은 혈액형·신장 외에도 다양한 프로필을 자세하게 작성해, 난임 환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부전, 줄기세포로 치료 성공

    줄기세포를 이용한 주사 때문에,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가까운 미래에 쓸모없는 약물이 될 것 같다. 덴마크 재생의학센터(소장 소렌 세이크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 2천만 개를 발기부전 환자의 음경 기저부에 주사해, 성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8명의 발기부전 환자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초기 단계인 이 치료법의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70세 남성 등 12명에게 이를 추가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암 때문에 전립샘 제거 수술을 받은 남성 환자들을 돕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수술은 음경의 혈관·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음경을 더 작아지게 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법은 비아그라 등 일시적인 약물과는 달리 혈관과 신경을 근본적으로 소생시키고, 음경의 크기를 늘려주는 효과도 낸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많은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밝은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립 당뇨·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미국에서만도 약 3천만 명의 남성들이 증상을 호소할 만큼 흔하다. 그 주요 원인은 나이와 육체적·정신적 문제 및 약물 복용·특정 질병 등이다. 치료법으로는 비아그라 등 약물 복용과 금연·절주·체중감소 등 생활 습관의 변화 등이 꼽힌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엔 혈액을 음경에 주입하는 진공압축기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치료 참가자들의 복부에서 지방세포를 떼어내 배양한 줄기 세포를 음경 기저부에 주입했다. 연구팀은 치료법이 심장병 등 질환과 노화에 따른 발기부전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세이크 교수는 이 치료법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인정하고 “이런 시도들이 좋아 보이긴 하나,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털어놓았다. 이 내용은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유럽인간생식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