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꾸준히 하면 성기능 개선에 효과

여성 40명에게 12주간 요가를 시켜본 결과 성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요가가 몸에 좋다는 건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다. 체중감소, 몸의 유연성, 피부 개선, 그리고 마음의 안정까지 전반적으로 건강을 좋게 해 준다. 그러나 성적인 측면에서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다.

 

요가는 성생활 개선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다. 커플 간에 요가를 함께 하면 성생활 전반에서 여러 가지로 혜택을 볼 수 있다.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몇 년 전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요가를 즐긴 이들은 성욕, 성적 흥분, 오르가슴, 전반적 만족도 등에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2~55세의 인도 여성 40명에게 12주간 22개의 요가 동작을 취하는 프로그램을 하루에 한 시간씩 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관찰했다. 12주가 지난 뒤 이들에게 성생활의 여러 항목으로 구성된 질문서를 주고 답변케 했는데 6개 영역의 성기능이 모두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능 개선에 좋은 요가 자세 10가지 . ① 엎드린 강아지 자세 ② 누워 발 끝 잡기 ③ 브릿지(다리) 자세 ④ 비둘기 자세 ⑤ 몸 일으킨 강아지 자세 ⑥ 행복한 아기 자세 ⑦ 코블러 자세 ⑧ 누워 다리 올리기 ⑨ 플랭크 자세 ⑩ 고양이 자세 (사진=shutterstock.com)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한 인도의 건강 관련 사이트인 라이프해커는 특히 성생활에 좋은 자세들로 강아지 자세, 고양이 자세, 코브라 자세, 행복한 아기 포즈(팔과 다리를 위로 드는 자세), 비둘기 자세, 다리 자세(누워서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리기) 등을 꼽았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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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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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전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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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국 통계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은 경우 두 사람 모두 그 사실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54세 미국인 부부 10만 쌍이 2003~2013년 통계국 조사원들에게 밝힌 수입과 국세청에서 확인된 그들의 실제 수입을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표본은 통계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것만 추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경우 아내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1.5% 포인트 더 적은 것처럼 밝혔고, 남편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2.9%포인트 더 많은 것처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아내의 수입이 더 많으면 아내도 남편도 불편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manning up and womaning down)이라는 식의,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고루한 생각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경우는 전체 부부의 약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1980년대에는 약 18%에 그쳤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평균 수입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돈을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인구센서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계국 이코노미스트인 마르타 머레이-클로스와 미스티 L. 헤게니스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벌인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1%는 남성이 좋은 남편이 되려면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가족치료사들은 여성들의 수입이 더 많아 남성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여성들이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잃으면 결혼 생활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남성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면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대가 인구센서스(1970~2000년)를 이용해 수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결혼이 성사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령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으로 끝날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못 미치는 직업을 구할 확률이 높고, 집안일과 자녀 양육에 남편보다 더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위협 당하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리앤느 버틀랜드 교수는 “성 규범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 남편이 겪은 유용성 상실의 일부를 뒤집으려는 보상적 행동이 있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비교적 최근에 결혼한 경우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들이 이혼할 확률은 예전처럼 높지는 않다. 그러나 실업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에 있는 남성들을 여성들이 결혼상대로 고려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으며, 그런 남성과 이혼을 원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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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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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소비, 성적 폭력성과 관련 없다 (연구)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성적인 공격성을 증가시킬까? 이 질문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들의 주제였다. 그런데 최근 포르노 시청과 성폭력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퍼거슨 스테톤대 심리학과 교수와 리처드 하틀리 샌 안토니오 텍사스대 형사사법학과장은 음란물과 성적 공격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결과 50여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르노와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퍼거슨 교수는 “포르노와 성적인 공격성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인 견해를 과학으로 오인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적대감, 냉담함, 나쁜 행동 등이 성적 공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성격 특성에 비해 포르노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성적 공격성의 다른 원인을 조사해야 하며 포르노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과학보다는 방법론적 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트라우마, 폭력과 학대’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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