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식었음을 보여주는 미묘한 징후 8가지

사랑이 식었다는 첫 번째 신호는 말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사진=shutterstock.com)


연인 간 뜨거운 감정이 언제까지고 일정하게 유지되기는 힘들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뭔가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변화’를 알아챌 수 있을까. 미국의 여성 전문 사이트인 버슬(Bustle) 에 실린 ‘파트너가 나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미묘한 징후들’을 참조할 만하다.

 

1.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보다 혼자 있으려 한다

심리상담사인 니키 마르티네즈는 “파트너가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흥미를 잃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관계’에 이상이 있다는 일종의 경고다”고 말했다.

 

2. 핸드폰에 정신을 뺏긴다

대중미디어심리학(Psychology of Popular Media Culture)이라는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만족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당신이 아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정신이 팔린다면 당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3. 자기 존중감 저하

파트너가 예전보다 자기비하적인 태도를 더 많이 보인다면 당신과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4. 말수가 줄어든다

파트너가 나와 얘기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대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다.

 

5. 친구들이 뭔가 달라졌다고 자주 지적한다

나 자신은 알아채지 못하는 걸 주변 사람들은 감지할 수 있다. 친구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뭔가 변화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친구들이 내 파트너가 뭔가 달라졌다고 얘기하기 시작한다면 그 말을 흘려듣지 말아라.

 

6. 파트너가 의미 없는 질문을 많이 던진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뭔가 얻어내려 할 때 썼던 트릭을 생각해 보면 된다. 의미 없는 질문을 자꾸 던져 상대방을 괴롭히려는 것이다.


7. 다른 이성과 시시덕거린다

맥길 대학의 연구결과 상대에게 충실한 사람은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또 덜 매력적이다. 파트너와의 관계를 지키려는 일종의 방어기제인데, 파트너에 대한 감정이 식으면 이 방어기제가 무너져 다른 이성과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8. 하찮은 문제로 자주 싸운다

리모트컨트롤을 어디에 두었는지와 같은 사소한 문제를 놓고 싸우는 경우가 잦아진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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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아기 시술 받는 중 성관계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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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스로 알 수 있는 건강 신호 7

    성기는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이면서,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다. 그런데 이 성기가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 하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기의 변화는 몸이나 마음에 생긴 문제를 나타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프리벤션 닷컴에 따르면, 성기의 변화는 심장 질환, 당뇨병, 감염,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 ◆ 심장 건강 문제발기부전은 가끔 있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발기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심장마비, 심정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주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 당뇨병발기력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3배나 높고, 더 이른 나이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발기 상태가 나빠졌다면 혈당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정신 건강성기 기능은 정신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심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갈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술, 담배, 마약 등도 원인이 된다. 평소보다 성기 기능이 떨어졌다면 마음 상태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성기 손상충분히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면 성기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페이로니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병은 성기 안에 흉터 조직이 생겨 성기가 휘는 증상을 만든다. 휜 각도가 30도 이상이면 심한 상태로 본다. 길이나 두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발기가 잘 안 되는 상태가 계속되면 이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감염성기에 작은 혹이나 돌기 같은 게 생기는 일은 흔하다. 대부분은 진주양 구진이나 여드름처럼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계속 낫지 않는다면 성병일 수 있다. 헤르페스, 매독, 생식기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같은 감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 음경암성기 색이 이상하게 변하거나, 통증 없는 덩어리, 딱딱한 돌기, 발진 같은 게 생기면 음경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귀두나 포피에 나타난다. 음경암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 작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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