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각방 쓰는 이유 1위는?
영국의 커플 10쌍 가운데 한 쌍 꼴로 딴 침대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5%는 코골이 때문이라고 답했다. 영국의 소파 회사인 DistinctiveChesterfields.com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요크셔의 커플 중 14%, 웰시 지역의 커플 중 13%가 따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스웨스트 지방의 13%가량, 이스트앵글리안 지방의 커플 12%가 홀로 잔다고 답했다
한편 말다툼도 ‘각방’의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39%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말다툼을 하는데 말다툼을 하면 평균 2시간 5분 동안 ‘냉랭한 상태’가 이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말다툼을 벌이면 20%는 최소한 이틀간 따로 잠을 잔다고 답했다.
말다툼으로 인한 각방은 나이 든 커플일수록 뚜렷했다. 55세 이상의 커플들 사이에선 6명 중 한 명꼴로 3일 이상 따로 잠을 잔다고 답한 반면 18~24세의 연령대에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화해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말다툼의 이유로는 집안 등을 어지르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그다음이 돈, 운전습관, 가족 문제 등이었다. 남성은 파트너의 운전, 가사나 TV 채널 선택이 큰 이유였지만 여성은 파트너의 외출 빈도, 돈 문제가 많았다.
각방을 쓸 경우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것은 빈방이었으며 그 다음이 소파였다. 특이하게도 욕실이라고 답한 이들이 7.5%나 됐다.
DistinctiveChesterfields의 스티브 래이드로 이사는 “10명 중 한 명꼴이나 된다니 놀랍다”면서 침대 회사 간부답게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화해하라”고 권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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