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섹스는 좋은 음악 듣는 것과 같다"

섹스 할 때의 리드미컬한 자극이 뇌를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좋은 섹스는 좋은 음악과 거의 비슷하며, 리듬을 잘 타면 좋은 연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애덤 샤프론(신경과학) 교수는 섹스의 리드미컬한 특성이 인간을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샤프론 교수는 “섹스가 음악의 리듬과 비슷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뇌의 뉴런이 신경동조(neural entrainment)라는 과정에서 같은 주파수로 진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극의 지속 시간과 강도가 충분할 경우, 동기화된 활동이 뇌를 통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동기화는 집중력을 일으켜 규칙적인 자기인식을 차단하고 섹스 파트너가 효과적으로 순간에 몰입하게 할 수 있게 한다. 섹스 파트너는 이런 무아지경에서 강렬한 오르가슴을 느낀다.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섹스는 의식의 변형된 상태이자 일종의 명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샤프론 교수는 말했다.

 

사프론은 "성 경험을 이렇게 보는 방법은 섹스를 단지 욕망·쾌락·흥분으로 개념화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고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프론은 “성행위를 일종의 변형된 의식상태로 보는 것은 우리가 섹스를 특별하게 볼 수 있게 해주며, 이는 파트너에게 더 큰 감사를 표시하고 섹스가 매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프론의 이론은 오르가슴에 대해 과학계가 이해하고 있는 것, 즉 오르가슴은 전형적으로 감각수용체가 고도로 집중돼 있는 신체 부위를 리드미컬하게 자극을 가함으로써 일어난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차원적인 인지 및 집행 기능에 관여하는 뇌 부위가 오르가슴 중에 닫혀 일시적인 ‘조절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이렇게 음악이나 춤과 비교될 수 있으며, 스스로 리듬을 잃는 느낌이나 변형된 의식상태에 이르는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

 

사프론은 “리듬을 정확하고 다양하게 유지·조정하는 능력은 훌륭한 댄서와 좋은 연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성생활의 리듬 측면에 초점을 맞추면 섹스를 더 즐기고, 훨씬 더 이상적인 연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사회정서적 신경과학과 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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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과 다툰 후,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은?(연구)

    연인 또는 부부가 한바탕 싸운 뒤 남성은 성관계를 원하는 반면, 여성은 ‘오붓한 시간’(quality time)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벅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싸움 후 남성은 성관계를, 여성은 상대방의 사과와 약간의 눈물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인 또는 부부 싸움 후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 대상자들에게 싸움 후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파트너의 사과와 회한의 눈물을 원했다. 반면 남성들은 파트너의 친절한 제스처 또는 성행위를 원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남성 파트너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자신들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싸움 후 상대방과 화해하기 위한 특정 행동의 선택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런 뒤 그들의 답변을 21가지의 행동 패턴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또 이들 답변을 두 번째 그룹의 참가자들에게 보내 어떤 방법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여성들이 친절한 몸짓과 성적 호감을 표시해주는 것을 가장 효과적인 화해 방법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조엘 웨이드 박사는 “따라서 여성들은 남성 파트너와 화해하는 한 방법으로 성행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여성들은 성적 접촉이 여전히 가능하고, 관계를 끝내길 원치 않는다는 생각을 남성 파트너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드 박사는 “또한 여성들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시간 등 한정된 자원과 노력을 관계의 유지에 투자할 것이라는 남성 파트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붓한 시간은 여성들이 바라는 부모로서의 투자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남성의 사과는 파트너를 정서적으로 지원하고 개인적 비용의 부담도 무릅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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