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민 10%, 성생활 불만족
핀란드 국민의 약 10%가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가족연맹(FFF)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의 약 10%가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생활에 불만족한 사람들의 숫자도 2007년보다 10%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15년 핀란드 성생활(FINSEX)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행됐다.
만족스러운 성관계는 핀란드 국민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안겨주는 중요한 원천 중 하나인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팀은 또 낭만적인 성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스러운 성생활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을 발견했다.
FFF는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파트너와 섹스에 대해 터놓고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좋은 뉴스는 응답자의 약 75%가 성생활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관계에도 만족하고 있으며 섹스를 일상적인 관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나쁜 뉴스는 핀란드 국민의 성생활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약 10%는 자신들의 관계 또는 성관계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섹스에 대한 결핍감은 성행위가 아닌 다른 형태의 육체적 친밀감 부족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3분의 1이 자신들의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한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2007년 이후 섹스에 대한 불만족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10% 늘어났으며, 성생활 불만족의 증가와 성교 빈도의 감소가 상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애인이 있고, 규칙적인 섹스를 하고, 서로 성욕을 느끼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커플의 능력, 성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는 18~79세 핀란드 국민이 참가했으며, 남성의 87%와 여성의 85%가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