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섹스 팁, 유용할까?
인터넷에는 성생활과 관련된 많은 정보가 돌아다닌다. 그중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8가지 제언에 대해 살펴봤다.
1. 우유를 마셔라
우유가 섹스와도 연관이 있을까? 성 관련 저술가인 알리자 바론 코헨은 자신의 책에서 고대 섹스 자극제를 소개했는데, 그 자극제의 성분은 우유와 사프란이었다.
2. 요도 자극
질 삽입 섹스뿐만 아니라 항문 섹스도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요도는? 요도에 쇠꼬챙이를 넣어 자극하는 것이 동성애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나 의사들은 합병증 위험이 크다며 만류한다.
3. 침대에서 외설적인 책을 같이 읽어라
외설적인 책을 읽는 것은 분명 잠자리 분위기 연출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반드시 책을 꺼내서 읽을 필요는 없다. 파트너와 섹스 행위 그 자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면 된다. 굳이 책을 읽는 데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4. 조명은 밝은 게 좋은가, 어두운 게 좋은가
구강성교의 경우 여전히 놀랄 정도로 많은 여성이 조명을 밝힌 채 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벗은 몸을 보면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섹스의 본연의 모습이다. 벌거벗었다면 그 몸을 상대에게 드러내라.
5. 섹스토이를 구입하라
섹스토이 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에 달하며 매해 커진다. 섹스토이는 특히 남성보다 절정에 도달하기 힘든 편인 여성에게 더 도움이 클 수 있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고 있더라도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파탄 난 관계에서라면 어떤 섹스토이라도 별 도움이 못 된다.
6. 여성 상위 시 엉덩이를 앞뒤로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을 취하라
쾌감을 높일 수는 있을 듯하나 문제가 있다. ‘남성’의 성기가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은 체위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7. 권태로워지면 변화를 줘 보라?
맞는 말이나 이를 너무 강박적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가령 잠자리를 갖는 도중 한 체위에서 다른 체위로 계속 바꾸는 것과 같은 것은 오히려 몰입을 떨어뜨린다. 일관성도 필요하다.
8. 구강성교와 부상
구강성교 시 여성이 입을 꽉 물고 자극하라는 조언이 있다. 흥분되면 아픔에도 둔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도껏 해야 한다. 지나치면 오히려 통증 등이 올 수 있다. 게다가 이가 민감한 성기를 다치게 할 염려도 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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