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에서 황록색 분비물이... '이것' 의심해야

클라미디아 감염 증상 5가지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방치하면 골반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성병인 클라미디아(Chlamydia, 요도염·성병 등의 병원체증) 감염증은 25세 이하의 여성들이 특히 많이 걸리는 성병이다.


그 연령대가 아닌 여성이라도 성생활이 활발한 편이라면 이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질, 항문, 구강 등 어떤 섹스 행태로도 감염될 수 있다. 이 감염증의 증상은 감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여성의 성병들에 공통적인 특징이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치료받지 않고 방치되면 자궁과 나팔관으로 퍼지며 골반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때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생식기 조직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남게 되며 그로 인해 정자의 진입을 막아 불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여성 불임의 25%가량이 이에 해당한다. 아기를 낳더라도 조산을 하는데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을 아기에게 옮겨 눈 질환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매우 치료가 쉬운 성병이라는 것이다. 일리노이 임신센터의 생식 내분비학 전문의인 마이크 울러 박사는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클라미디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5가지 징후를 소개한다.

 

1. 질 분비물이 이상하다

냄새와 감촉. 황록색에 냄새가 나면 클라미디아 감염 증상일 수 있다.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고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진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이 요도에서 발생했을 때는 소변을 보는 것이 편치 않다. 화끈거림 혹은 심하면 통증까지 온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갑작스레 다급하게 마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3. 직장(直腸)에 통증

직장에 클라미디아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직장 부위에 통증이 오고 분비물이 나오며 출혈까지 나타날 수 있다.

 

4. 하복부 통증

클라미디아 감염증을 상당 기간 방치해 골반 염증 질환과 겹치면 하복부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5. 섹스 중 통증 및 끝난 뒤 출혈

자궁경부염으로 이어져 성교 중 통증이 오고 섹스가 끝난 뒤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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