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파트너 있으면 비만 예방에 도움(연구)
독신에 비해 짝과 함께 사는 것이 비만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요코하마 대학의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을 앓는 2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이들 중 독신으로 사는 이들은 90명, 짝과 함께 사는 이들은 180명이었다.
관찰 결과 배우자나 파트너와 함께 사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비만’으로 분류되는 체질량지수(BMI) 25 초과 비율이 5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짝이 있는 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4.5로 짝이 없는 이들의 26.5보다 꽤 낮았다.
제2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량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또 결혼해서 배우자와 함께 사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당뇨병, 고혈압, 비만의 합병증세인 신진대사 증후군 위험성이 5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른 사람의 눈이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홀로 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 사회적 보살핌을 제공해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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