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절반, 잠자리에서 이 '실수' 한다

섹스 후 포옹은 여성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들이 잠자리에서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어떤 것일까. 바로 섹스가 끝난 뒤에 껴안아 주지 않는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성교육위원회가 2,400명의 남녀 성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가장 최근에 가졌던 잠자리에서 성관계 후 포옹을 해 주느냐고 물었는데 53%의 남성이 이를 빠뜨리거나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36%는 5분 미만이었으며 17%는 아예 이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성 전문가들은 섹스가 끝난 뒤에 껴안아 주는 것이 전희만큼 중요하며 최소한 6분 이상 껴안고 있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섹스 후 포옹은 여성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6~10분간 포옹한 여성의 71%는 잠자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답해 그보다 짧은 시간 포옹한 여성의 41%보다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로빈 밀하우센 박사는 “섹스에서의 만족감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섹스 후 껴안기는 매우 중요하지만 남성들이 자주 놓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섹스 후 남성이 어떻게 하느냐가 여성의 잠자리 만족도를 높이고 ‘다음 잠자리’를 원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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