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콘돔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여성 콘돔은 라텍스 재질이 아니다. 따라서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 쓰면 좋다. (사진=shutterstock.com)


피임과 성병을 막아주는 여성용 콘돔에 대해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는 사실들이 있다. ‘여성 콘돔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를 소개한다.

 

1. 피임

여성 콘돔은 정자가 난자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Depo-Provera와 같은 주사제보다는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여성 콘돔이 제대로 끼워졌다면 피임 성공률은 95%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79%로 떨어진다.

 

2. 성병을 막아준다.

성병을 예방해주지만 남성 콘돔처럼 확실한 방어막은 아니다. 두 사람 중 한쪽이라도 성병이 있다면 먼저 의사에게 여성 콘돔을 사용해도 될 것인지 상담을 받아라.

 

3. 값이 싸고 사용법이 간단하다.

약국에서 3개짜리를 8달러 정도에 살 수 있다. 의사 처방도 필요하지 않다. 한번 써 보면 사용법을 금방 익힐 수 있다. 섹스 후에는 바로 빼야 하며 남성 콘돔처럼 재사용은 안 된다.

 

4. 질, 항문 섹스 모두에 쓸 수 있다.

남성 콘돔처럼 질-항문 섹스 모두에 쓸 수 있는데 특히 항문 섹스에 유용하다.

 

5.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대개 라텍스 재질인 남성 콘돔과 달리 라텍스를 쓰지 않는다.

 

6. 윤활제와 같이 쓸 수 있다.

 

7. 성적 쾌감을 높일 수 있다.

여성 콘돔이 성적 흥분을 떨어뜨린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성 콘돔을 끼우는 것 자체가 전희가 될 수 있다. 또 많은 여성이 콘돔 바깥의 링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8. 남성 콘돔과 같이 쓸 수 없다.

남성용이냐 여성용이냐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 둘 다 쓰면 오히려 콘돔이 찢어질 수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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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빠지면, 지적 능력도 향상

    사랑에 빠지면 희열과 행복감을 느낄 뿐 아니라, 뇌의 지적 영역도 발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스테파니 오르티그 교수팀은 사랑과 관련된 뇌의 반응을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촬영(fMRI)을 찍어 연구한 논문을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뇌 영역 중 12군데가 협력하여 도파민,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과 같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랑은 감정 표현, 은유 등과 같은 인지 기능도 향상시켰다. 엄마와 자녀사이 같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면 중뇌를 포함한 뇌의 여러 영역이 활성화 됐다. 쌍방간의 열정적인 사랑은 보상 관련된 부분과 인지기능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 오르티그 교수는 “사랑에 빠지면 많이 쓰는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표현도 뇌의 일부분이 활성화되면서 심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랑에 빠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전 기관이 복잡하게 연결 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실연(失戀)한 사람들의 고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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