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젊은이들, 성기능 고민 많다(연구)

영국 젊은이 가운데 많은 수가 성교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젊은이들 가운데 많은 수가 섹스 중 통증이나 불안, 절정에 오르지 못하는 것 등의 문제로 인해 성교를 어려운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성병 예방이나 불의의 임신을 피하기 등에 대한 조언만큼이나 성기능과 관련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서 16~21세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태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전국 조사(Natsal-3)’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1875명은 성생활이 활발한 편인 이들이었고 517명은 그렇지 않은 이들이었다. 조사결과 남자의 33.8%와 여성 44.4%는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된 문제를 한 가지 이상씩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어려움은 절정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응답자의 21.3%가 절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섹스에서 재미를 못 느끼겠다, 몸에 통증이 온다, 불쾌할 정도로 질이 건조해진다, 불안한 마음이 든다, 흥분되지 않는다 등이 각각 8~9%대의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은 가장 큰 어려움이 13.2%를 차지한 조루였다. 절정을 못 느낀다(8%), 발기부전(7.8%), 즐겁지 않다(5.4%), 불안감이 든다(4.8%)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에서 이뤄진 성 행태 관련 조사 중 가장 심층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조사를 이끈 키르스틴 미쳴 박사는 “성생활과 관련된 고민이 나이 든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케이 웰링 교수는 "영국의 성교육은 성적 만족의 문제에 대해선 대체로 관심이 적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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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 쐬는 것만으로... 성 건강에 도움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흡수하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주 2회에 걸쳐 매번 5~30분 동안 직사광선을 쐬어 피부로 흡수하는 게 가장 좋다. 달걀, 버섯, 유제품, 연어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뼈와 치아가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강해지고, 뇌와 신경 건강이 좋아지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른다. 특히 남녀 모두 성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그런 만큼 '슈퍼 영양소'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비타민D를 너무 많이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콩팥에 돌이 생길 수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비타민D의 숨겨진 비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1. 비타민D 부족, 성 건강 및 기능에 문제 일으킬 수 있어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남녀 모두의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남성의 정자 운동성을 증가시켜 생식력을 높일 수 있다. 2019년 5월 ≪세계 남성 건강≫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고환의 기능을 강화해 정자와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D는 여성의 성교통을 줄이고 성욕을 높여준다. 비뇨기과 저널에 실린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결핍된 여성은 성욕이 떨어지고 각성이 부족하고 성관계 때 통증을 느낄 위험이 높다.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하거나 섭취하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억눌린 사랑의 감정을 되살릴 수 있다. 삶의 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2. 비타민D 너무 많으면 신장결석 위험 높아져 내과전문의 존 푸툴릴 박사는 "비타민D는 장의 칼슘 흡수량을 높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 수치가 높아져 콩팥에 돌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타민D 과잉 섭취의 다른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혼란 등을 꼽았다. 푸툴릴 박사는 스테디셀러 ≪당신의 건강이 위험하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정보 혼란을 헤쳐나가는 방법(Your Health Is At Risk: How to Navigate Information Chaos to Prevent Lifestyle Diseases)≫의 저자다. 햇빛을 자주 쬐고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비타민D 보충제를 지나치게 신뢰해 너무 많이 복용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상식 있는 사람은 도무지 믿기 힘든 일이 종종 일어난다. 최근엔 비타민D 보충제를 엄청나게 많이 복용해 설사 체중 감소(12.7kg)와 구토, 메스꺼움, 복통, 다리 경련, 이명, 구강 건조, 심한 갈증 등 각종 증상으로 3개월 동안 입원한 남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 남성은 하루 권장량의 250배나 먹었던 걸로 조사됐다. 푸툴릴 박사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겐 하루 800국제단위(IU)를 권장한다. 그러나 추운 지방에 살거나 야외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에겐 1000~2000IU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에 관해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3. 비타민D 수치, 비뇨기과 건강에 영향 미쳐 비뇨기과에서는 일반적인 성 건강(남성의 전립샘, 고환)과 소변의 생산·저장·배출에 관여하는 신체부위(남녀의 방광, 신장, 요로) 건강에 주목한다. 비타민D 결핍은 과민성 방광, 방광암, 요로감염, 전립샘(전립선) 비대 등에 영향을 미친다. 밤에 잠자다가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2021년 ≪국제 비뇨기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는 방광에서 소변을 내보내는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D 수치를 높이면 밤에 화장실을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2019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성인, 어린이의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D를 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전립샘 비대증 위험이 높아져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4. 노화, 피부의 비타민D 생성 능력에 나쁜 영향 나이가 들면 피부 노화로 비타민D 생성 능력이 뚝 떨어진다. 피부과 전문의 조안 살지 블레이크 박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얼굴, 팔, 손, 다리를 최대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하면 통상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햇빛을 쬐면 가장 좋고 최소한 주 2회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해야 한다. 5. 모든 여성에게 똑 같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야 특정 여성은 하루 권장량인 800IU 안팎의 비타민D가 필요할 수 있다. 2016년 연구 결과를 보면 겨울에 아이를 낳았거나, 임신 초기에 비타민D 수치가 낮았거나, 임신 중 몸무게가 평균보다 더 많이 늘어난 임산부는 비교적 더 많은 양의 비타민D가 필요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임신 중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이 성분이 결핍되면 아기는 선천성 구루병과 골절 위험이, 산모는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에 걸리면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 단백뇨가 생기며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임산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가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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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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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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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는 성욕이 없을까?” 우리가 착각한 성욕의 진짜 의미

    성욕은 단순히 많고 적은 문제로만 볼 수 없다. 몸이 아픈지, 관계가 편안한지, 일상에서 얼마나 지쳐 있는지에 따라 성적 욕구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각) 사이언스포커스 미셸 그리핀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성욕, 리비도, 성적 흥분을 비슷한 말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 가지는 서로 다르다. 리비도는 흔히 말하는 성적 충동에 가깝고 성적 흥분은 심장이 빨리 뛰거나 호흡이 달라지고 몸이 성관계를 할 준비를 하는 신체 반응을 뜻한다. 반면 성적 욕구는 실제로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성관계를 얼마나 자주 해야 정상이라는 기준은 없다. 어떤 사람은 자주 원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덜 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횟수나 시간이 아니라 당사자가 즐겁고 편안하게 느끼는지다. 과거에는 성욕을 타고난 성향처럼 생각했다. 성욕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따로 있고 그 상태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이 때문에 파트너보다 성관계를 덜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이 성욕이 낮다고 잘못 여겨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적 반응을 자동차에 비유해 설명한다. 자동차에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가 있듯 사람의 성적 반응에도 욕구를 키우는 힘과 욕구를 멈추게 하는 힘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이다. 분위기가 좋고 관계가 편안하면 가속 페달이 눌릴 수 있다. 반대로 피곤하거나 불안하거나 통증이 있으면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릴 수 있다. 성적 욕구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하나는 갑자기 자연스럽게 생기는 욕구다.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경우다. 이런 욕구는 젊은 시기나 새로운 관계에서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어떤 자극을 받은 뒤 천천히 생기는 욕구다. 파트너와 좋은 시간을 보내거나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뒤 성관계를 원하게 되는 식이다. 오래된 관계에서는 이런 방식의 욕구가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성적 욕구를 이해할 때는 이 차이가 중요하다. 성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생긴 뒤 몸이 반응할 수도 있지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 뒤 욕구가 따라올 수도 있다.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가까운 느낌인 친밀감도 성적 욕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성욕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관절 통증, 외음부 통증, 폐경기 이후 생기는 비뇨생식기 증상처럼 성관계가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상태라면 성관계를 피하고 싶어질 수 있다. 한 번 불편한 경험을 하면 다음에도 걱정이 생기고 욕구가 더 줄어들 수 있다. 마음의 상태와 관계 분위기도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자신이 없거나 파트너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성관계를 즐기기 어렵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성관계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고 성적 욕구도 약해질 수 있다. 일상에서 너무 지쳐 있는 것도 큰 이유가 된다. 일해야 하고 밥을 준비해야 하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성적 욕구가 생길 여유가 줄어든다. 해야 할 일이 끝없이 밀려 있으면 몸과 마음이 성관계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동에 가깝다. 성욕이 있다거나 없다는 식으로 단정하기보다 왜 욕구가 생기고 왜 줄어드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핀 박사는 성적 욕구에 대한 교육이 더 잘 이뤄지면 사람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적 욕구는 개인의 성향 하나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몸 상태, 감정, 관계, 생활 부담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성욕을 단순히 높고 낮은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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