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젊은이들, 성기능 고민 많다(연구)
젊은이들 가운데 많은 수가 섹스 중 통증이나 불안, 절정에 오르지 못하는 것 등의 문제로 인해 성교를 어려운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성병 예방이나 불의의 임신을 피하기 등에 대한 조언만큼이나 성기능과 관련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서 16~21세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태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전국 조사(Natsal-3)’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1875명은 성생활이 활발한 편인 이들이었고 517명은 그렇지 않은 이들이었다. 조사결과 남자의 33.8%와 여성 44.4%는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된 문제를 한 가지 이상씩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어려움은 절정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응답자의 21.3%가 절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섹스에서 재미를 못 느끼겠다, 몸에 통증이 온다, 불쾌할 정도로 질이 건조해진다, 불안한 마음이 든다, 흥분되지 않는다 등이 각각 8~9%대의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은 가장 큰 어려움이 13.2%를 차지한 조루였다. 절정을 못 느낀다(8%), 발기부전(7.8%), 즐겁지 않다(5.4%), 불안감이 든다(4.8%)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에서 이뤄진 성 행태 관련 조사 중 가장 심층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조사를 이끈 키르스틴 미쳴 박사는 “성생활과 관련된 고민이 나이 든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케이 웰링 교수는 "영국의 성교육은 성적 만족의 문제에 대해선 대체로 관심이 적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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